더존비즈온, AI 플랫폼 출시·ERP 시장 강점·지분 이슈로 재평가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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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은 최근 주가가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시장에서 재평가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핵심적인 배경은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서비스를 본격 출시하면서 AI 수혜주로 부상한 점이다. 이재명 정부가 국가 AI 육성에 주도적으로 나서며 향후 수년간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ERP와 그룹웨어를 중심으로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인 더존비즈온은 정책 테마와 실적 기반 성장 기대가 결합된 대표적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기존 ERP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상승 흐름의 또 다른 축이다. 더존비즈온은 국내 ERP 시장에서 약 16~17%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상위 사업자로, 추후 클라우드 및 AI 결합 솔루션 확산에 따른 기존 고객 기반의 확장 가능성이 높다. ERP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이 AI 시대 전환과 맞물려 투자자들에게 구조적 모멘텀으로 인식되고 있다.
더불어 최대주주 지분 관련 이슈도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김용우 회장의 지분 일부 매각설이 제기됐지만, 회사는 공식적으로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주주와 2대 주주의 지분 움직임 수면 아래 논의만으로도 시장에서는 향후 기업 구조 재편 혹은 글로벌 자본 유입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일부 반영된 상황이다.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거래량 및 거래대금이 의미 있게 확대됐다. 이는 단기 테마성 랠리가 아니라 본질적 가치 회복 흐름이라는 해석이 시장에서 확산되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AI 테마와 전통 소프트웨어 사업력이 결합된 더존비즈온의 현재 구간은 바닥 이후 구조 전환의 시점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향후 주가 흐름 지속 여부는 AI 플랫폼의 상업화 속도, ERP 중심 고객 확대 여부, 글로벌 벤처 혹은 PEF와의 협상 여부 등이 중요한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실적과 수주 성장, 외부 자본 유입이 실제로 기업 가치에 반영될 경우 더존비즈온은 단순 테마주의 범위를 넘어 중장기 성장주로 재평가될 여지가 크다.
메리츠금융지주, 소룩스, 삼성물산, 우리기술, 코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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