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경영 투명성과 주주권 강화를 위한 상법 개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개정안에는 자사주 의무 소각 조항이 포함되며, 기존보다 한층 강화된 기업 지배구조 개편이 추진될 전망이다.
당 관계자는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활용되는 자사주 문제 해결을 위해 자사주 소각 의무를 명시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으며, 오는 11일에는 경제계와의 공청회도 예정돼 있어 산업계 반응도 주목된다.
이번 개정 방향에는 집중투표제 도입, 감사위원 분리 선출 등 핵심 조항이 포함돼 있으며, 재계의 반발을 고려해 배임죄 적용 완화도 병행 추진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재계는 자사주 소각 강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이 경영권 방어 약화 및 경영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의견 수렴을 거쳐 시장 친화적인 상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스탁론관점에서도 이러한 지배구조 개선 이슈는 주주친화 정책 수혜주에 유리한 흐름을 제공한다. 상법 개정으로 자사주 활용이 제한될 경우, 기업은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강화에 나설 가능성이 크며, 이로 인해 스탁론레버리지를 통한 배당·환원 기대 종목 투자 전략이 부각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서 분리된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가 2일 공식 출범했다. 2008년부터 기재부로 통합된 예산처는 18년 만에 독립 부처로 첫걸음을 뗐다.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예산처 현판식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예산처의 존재 이유를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판식에 동석한 임기근 예산처 차관(장관 직무대행)은 이에 대해 “안 되는 이유를 찾기보다 되는 방안을 고민하고 궁리하는 조직이 되겠다”며 “중장기 국가 발전 전략과 재정·예산 정책 간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했다. 임 차관은 이날 저출생·고령화, 탄소중립, 인공지능(AI) 대전환 등 산업 경쟁력, 양극화, 지역 소멸 등 5대 구조개혁 과제도 제시했다.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이날 출범사에서 “지금 우리 앞에는 잠재성장률 반등, 경제 대도약의 원년이라는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목표가 있다”고 강조했다.정부조직법에 따르면 재경부는 경제 정책 컨트롤타워로 정책 수립과 조정 역할을 맡는다. 예산처는 중장기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업무를 총괄한다. 초대 예산처 장관 후보자로는 국민의힘 출신 이혜훈 전 의원이 지명됐다. 장관 취임까지 임 차관이 장관 직무대행을 맡는다.김익환/이광식 기자
2일 국내 증시에선 대형주뿐만 아니라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주가 일제히 불기둥을 세웠다. 반도체주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쏟아지면서다.지난해 75% 넘게 뛴 코스피지수는 반도체 기업 약진, 정부의 강력한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 내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1.4배에 불과해 신흥국 평균(1.9배)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을 이끌 요인으로 꼽혔다. ◇ 반도체 소부장까지 퍼진 온기이날 코스피지수는 2.27% 상승한 4309.63에 거래를 마쳤다. 새해 첫 거래일에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건 1983년 코스피지수가 발표된 이후 다섯 번째라는 게 한국거래소 설명이다.삼성전자가 7.17% 급등하며 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다. 역대 1월 첫 거래일 상승률 중 4위를 기록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의 극심한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지며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자 반도체 대형주가 급하게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반도체 소부장 업종이 동시에 뛰면서 코스피·코스닥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테스(19.42%), 원익IPS(17.82%), 원익머트리얼즈(11.17%), 테크윙(11.14%) 등이 대형 반도체주와 키 맞추기에 나섰다.미국 위탁생산(CMO)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셀트리온이 11.88% 급등하며 바이오주 강세를 이끌었다. 한국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렸다.로봇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6’ 기조연설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을 핵심 주제로 다룰 것으로 알려져 현대무벡스(26.13%), HL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