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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플라스틱 테마, 정책 수혜 기대에 급부상…소재·포장 업계 전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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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강도 높은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이 발표되면서 ‘탈플라스틱’ 관련주들이 최근 주식시장에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회용 포장재 규제와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가 본격화되면서, 관련 업종 전반에 정책 수혜 기대가 반영되는 양상이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2050년까지는 100%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종이·유리·바이오 소재 등 대체 원료를 개발하거나, 생분해성 제품 비중을 확대해온 기업들이 재조명받고 있다.

    실제로 재활용이 가능한 단일소재 필름, 종이팩 대체 포장재, 친환경 잉크 및 접착제 기술을 보유한 일부 중소형 업체들이 크게 상승했고, 수급 측면에서도 기관 자금 유입이 관찰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정책이 단순 지침을 넘어 의무화 단계로 진입하는 시점에서, 관련 기업들은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주요국 역시 친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함께 국내 기업의 기술 수출 기대도 덩달아 부각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이미 유럽 인증을 획득하고 시제품을 납품 중이며, 최근 열린 친환경 포장산업 전시회에서는 한국 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는 후문도 전해진다.

    다만 전문가들은 탈플라스틱이 단기 테마를 넘어 구조적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 수요 확대와 정책 집행의 실효성이 맞물려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단순 이슈보다는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갖춘 기업 중심으로 선별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현재 탈플라스틱 테마는 정책, 글로벌 ESG 흐름, 산업 수요 확대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동시에 작용하는 드문 구간으로, 친환경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기업일수록 향후 주도주의 자격을 갖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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