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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선우, 보좌진 심부름 등 갑질 의혹에…"청문회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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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간 보좌진 51명 임용·46회 면직
    사적 심부름 등 갑질 의혹엔 '부인'
    남편 대출 등 재산 관련 논란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26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솔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26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솔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잇따라 터져 나오는 가운데, 여가부는 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해 직접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10일 오전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강 후보와 관련한 각종 논란에 대해 부처 차원에서 낼 입장이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기본적으로 기회가 된다면 청문회에서 다 말씀을 드리겠다는 게 후보자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실이 국회사무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국회의원 당선 이후 최근 5년간 51명의 보좌진을 임용했고, 같은 기간 46명이 면직됐다.

    통상 국회의원 보좌진은 4급 상당의 보좌관 2명과 5급 상당의 선임비서관 2명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된다. 강 후보자의 보좌진 교체 횟수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이례적인 수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국회사무처는 "개인별 직급 변동 내역을 포함하므로 동일인이 중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변기 수리를 요청하는 등 집사처럼 부렸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강 후보자는 "가사도우미가 있어 집안일을 보좌진에게 시킬 필요가 없으며 변기 수리를 부탁한 적 없다"며 직접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 후보자는 재산 신고에서 배우자가 보유한 스톡옵션을 누락한 것과 생활비 명목으로 2금융권 여러 곳에서 연 10~20%대 고금리 대출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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