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이천시장, '행복한 도시 만들기 위해 최선다할 것'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
시민들의 응원으로 새로운 돌파구 마련

8일 김경희 이천시장이 시철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출범 3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남은 1년도 시민의 삶이 편안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이천시 제공

“앞으로 남은 1년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의 삶이 편안하고 행복한 도시, 그리고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8일 민선 8기 출범 3년을 맞은 김경희 이천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출입 기자들과 이천시청 국·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브리핑을 열어 “이천시가 각종 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한국지역경영원이 발표한 지속 가능한 도시 평가 전국 8위에 이어,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위가 발표한 농어촌 삶의 질 평가에 2년 연속 전국 1위에 선정됐고, 지난달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공약 이행평가 ‘최고등급’을 받았다”라며 지난 3년간의 성과를 설명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취임 이후 쌀값 폭락과 보통교부세 단절, 상수도 유충 발견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우리 시민들이 함께해주고 응원해 줘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라고 시민에게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이어 “이천시는 자연보전권역이라는 규제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고용률 1위를 수년째 지켜내며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도농복합시 평균의 약 2.7배, 재정자립도는 2.1배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그동안 쉼 없이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해왔다”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반도체 중심 도시 추진 계획도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민선 8기 출범 이후 첨단 미래도시추진단을 설치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드론, 방산 등 첨단산업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천시는 반도체 솔루션센터와 반도체인 재양성센터, 이천제일고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해 현장 중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투자비가 200억 원 이상인 기업에 최대 3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함으로써 떠나는 기업의 발길을 돌리고, 신규 기업 유치를 위한 강력한 유인책도 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김 시장은 “지역 군부대와 함께 드론 등 방위산업 인프라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티에프(TF) 운영을 활성화하고 맞춤형 기업서비스를 제공해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 이천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 밖에 “2030년대가 되면 이천시는 수서에서 거제까지 뻗어가는 남북 철도와 평택에서 강릉까지 이어지는 동서 철도가 이천에서 만나는 역사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이천시가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그는 민생경제를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과 모든 세대가 함께 누리는 맞춤형 복지정책, 농촌과 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을 강조하며 “첨단산업 기반 확충과 교통 인프라의 실질적 개선, 문화·교육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핵심 사업들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며 말을 맺었다.
이천=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