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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닝쇼크' 삼성전자, 자사주 취득 발표에 주가는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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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삼성전자 주가가 올 2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 소식에도 8일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한때 6만100원까지 밀려 6만원선이 무너질 위험에 처하기도 했지만 약 3조9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49% 오른 6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1.13%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으나 실적 충격에 상단이 막히면서 주가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9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31.24% 줄어든 수준이다.

    분기 영업이익은 2023년 4분기(2조8247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2분기 기준으로는 2023년 2분기(6685억원)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74조원으로 0.09% 줄었고 전분기 대비로는 6.49%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매출 76조2119억원과 영업이익 6조18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이 반영됐고 첨단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대중 제재 영향 등으로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한 실적 설명 자료를 통해 "메모리 사업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과 같은 일회성 비용 등으로 부진했으나 개선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은 고객별로 평가 및 출하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어 "비메모리 사업은 첨단 AI 칩에 대한 대중 제재로 판매 제약 및 관련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이 발생했으며 라인 가동률 저하가 지속돼 실적이 부진했으나 하반기는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봤다.

    이날 삼성전자는 3조911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이중 1조1000억원은 임직원 상여 지급에, 나머지 2조8119억원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취득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매입한 자사주는 소각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저점으로 하반기엔 메모리 반도체 위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 심리와 실적이 모두 바닥을 지나고 있다"며 "낮은 벨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감안할 때 하방보다 상방을 바라볼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요 사업은 2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D램은 HBM3e 12단 제품을 AMD에 공급할 예정이며 브로드컴에도 HBM3e 제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하면서 D램 내 고대역폭메모리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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