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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티 브랜드 '포들', 시리즈 A 투자 35억 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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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뷰티 시장의 신예 브랜드 ‘포들(PODL)’이 총 3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포들을 운영하는 라스트스프링은 2024년 8월 설립돼, 2025년 4월 브랜드를 공식 론칭했다. 이번 투자에는 뮤렉스 파트너스, 쿠팡, GS, 카카오벤처스, 스파크랩, 더벤처스, 젠티움 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라스트스프링은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 창업자 김창원 대표와 언더웨어 브랜드 ‘더잠’ 창업자 홍유리 대표가 공동 창업한 회사다.

    포들은 론칭 2개월 만에 ‘톤·결·광 하이드로겔 팩’ 69만 장, ‘공주밤 밤투폼 클렌저’ 30만 개 등 누적 99만 개 생산을 기록했다. 대표 제품 ‘밤투폼 클렌저’는 국내 최초 밤 성분 기반 밤 타입 클렌저로, ‘이중세안이 필요 없는 촉촉한 밤 클렌징’ 콘셉트를 내세웠다. 또 다른 대표 제품인 ‘TGG팩(톤·결·광 하이드로겔 팩)’은 론칭 1개월 만에 69만 장 판매됐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브랜드 성과에 대한 평가를 넘어 K-뷰티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투자 흐름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상반기 기준으로 대기업 중심의 전통적 뷰티 브랜드가 부진한 성적을 보이는 반면, 중소·중견 브랜드들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기준, 대기업의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반면, 중견기업은 16.3%, 중소기업은 3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브랜드 IP와 콘텐츠 기반 성장성, ▲글로벌 소통력, ▲제품-콘셉트의 명확한 차별성 등을 주요 투자 지표로 보고 있으며, Z세대 중심의 ‘기획력 있는 스킨케어’ 브랜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들은 이 요건을 충족한 사례로 평가된다.

    포들은 론칭 2개월 만에 톤·결·광 하이드로겔 팩과 밤투폼 클렌저를 선보인데 이어, 3개월 만에 총 4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4종 모두 기획 단계부터 소재-기능-바이럴 각도를 고려한 전략 제품이다.

    신제품 청보리 히알좀 워터밤팩, 귀리 세라마이드 쉴드팩, 쌀 글루타치온 톤업팩 3종은 ‘곰젤리팩’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기능성 성분과 패키지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곰젤리 모양의 독특한 하이드로겔 패키지와 장벽·수분·미백 등 각기 다른 피부 고민을 겨냥한 기능성 성분이 집약돼 있다.

    여름 시즌을 겨냥한 ‘팥 판테놀 붓기삭제 팥빙수팩’은 피부 붓기 완화에 효과적인 팥 추출물과 진정 성분 판테놀을 조합한 제품으로, 쿨링과 리프팅을 동시에 구현한 듀얼 시트 마스크팩이다. 겔 시트와 탄성 시트의 장점을 결합해 사용 편의성과 계절감을 모두 고려했으며, 출시 직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포들은 중동 및 CIS 지역 박람회 참가 이후 해외 수출 발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아마존 입점을 완료하고 글로벌 유통 기반도 확보했다. 국내 주요 오프라인 유통망과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는 제품 카테고리 확장, 콘텐츠 IP 강화,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라스트스프링 홍유리 대표는 “어릴 적부터 아토피가 심해 어머니가 직접 만들어주신 화장품만 써서 저희 집에는 라벨이 붙은 화장품이 없었다”며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본질과 철학으로 승부하고 싶다. 브랜드와 함께해준 파트너들과 소비자들에게 더 놀라운 경험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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