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스테이블코인株, 새 정부 증시 주인공 '우뚝'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에
    아이티센글로벌 등 관련株 주가 '폭등'
    /사진=게티이미지 뱅크
    /사진=게티이미지 뱅크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가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관련주 주가가 치솟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폐 연동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아이티센글로벌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전날까지 주가가 160.1% 뛰었다. 연일 신고가 행진이다.

    이 회사는 지분 67.3%를 보유한 한국금거래소를 통해 실물 금(Gold) 거래 플랫폼 사업을 하는 데다 실물자산 플랫폼 '센골드'와 '금방금방'을 중심으로 금 조각투자와 개인 간 실물거래도 지원하고 있다. 금 기반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 개발사 크레더 지분도 51% 보유하고 있다.

    같은 기간 미투온과 헥토파이낸셜 주가도 각각 115.7%와 95.1%씩 뛰었다. 미투온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온라인 카지노 사업을 하고 있다. 100% 자회사 에이스게이밍은 전 세계 180여개국에서 즐길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카지노 플랫폼을 최근 출시했다. 미국 서클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USDC)과 연동 및 교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헥토파이낸셜은 기존 지급결제, 선불 충전 및 지역화폐 분야의 강점을 토대로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실증 이력을 보유한 블록체인 보안 전문기업 하이파이브랩과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시스템 기술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밖에 다날(85.7%), 카카오페이(58.3%), NHN KCP(42.1%) 등도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다. 전자결제 관련 업체들이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로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은 국내에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테이블코인은 다른 가상자산과 달리 달러화, 유로화, 미 국채, 금 등 특정자산과 가치를 연동해 안정성을 추구하면서도 가상자산 결제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코인이다. 고정자산 담보가 없어 가격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 등 일반적인 가상화폐와 비교되는 부분이다.

    앞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대표 발의했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를 신설해 관련 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며 정책 조율을 하도록 하고 디지털자산 발행을 법률로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통과하면 5억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가진 국내 법인이라면 누구든지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아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

    발행주체를 어디로 할 것이냐는 문제를 두고 '신중론'을 펴던 한국은행도 '정부·당국과 협의'로 자세를 바꾼 것이 투자심리에 추가로 온기를 불어넣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명확히 말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며 발행을 반대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달러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늘어날 수 있으므로 이로 인한 외환 관리에 영향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이 총재는 스테이블코인을 제도화할 경우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통화의 대체재로 작용할 수 있어 비은행기관이 마음대로 발행하게 되면 통화정책의 유효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해 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한 경제 유튜브에 출연해 "달러, 미 국채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미국의 아주 핵심적인 정책 중 하나인 것 같고, 국채의 새로운 수요를 해결해야 하는데 그걸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가상자산시장을 점령하려는 것 같다"며 "우리도 속히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만들어야 소외되지 않고 국부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는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항 중 하나다.

    이미 일부 국가에서 실사용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은 그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디파이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2517억800만달러(약 345조66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5.95% 증가했다.

    세계에서 둘째로 큰 스테이블코인 발행 업체이자 지난 5일(현지시간) 상장한 '써클'은 전날까지 주가 상승률이 380.1%에 달한다. 써클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인 USDC의 시가총액은 615억141만달러(코인마켓캡 기준 약 84조3307억원) 수준이다.

    미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는 올해 2300억달러(약 320조원) 수준인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규모가 오는 2028년에는 2조달러(약 280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규제 체계를 명확히 하고 은행 자회사와 비은행 기업도 일정 요건을 갖추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한 '지니어스(GENIUS) 법안'이 최근 미국 상원을 통과하면서 제도적 기틀을 마련해 가고 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아직 발행사나 유통 주체가 불분명해 수혜 기업을 특정하긴 어렵다"며 "다만 글로벌 시장 확대와 국내 정책 기조가 규제 중심에서 육성 방향으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 관련 업종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변동성은 당분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포스코홀딩스 분석] 15개 증권사 모두 ‘매수’…3가지 변수는 유의

      1분기 실적 분석 — 증권사 리포트 종합검색한 데이터 기준(2026년 4월 30일), 총 15개 증권사 전원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목표주가 범위는 420,000원~740,000원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1분기 실적 심층 분석핵심 실적 지표 —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포스코홀딩스는 2026년 1분기(1Q26)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7조 8,760억 원(전년 동기 대비 +2.5%), 영업이익 7,070억 원(전년 동기 대비 +24.3%), 당기순이익 5,430억 원(전년 동기 대비 +57.9%)을 기록하였습니다.이는 시장 컨센서스(에프앤가이드 기준 영업이익 5,949억 원)를 약 18.8% 상회하는 수준으로, 명실상부한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됩니다.KB증권은 컨센서스 대비 20% 상회를 확인하며 목표주가를 533,000원으로 17.1% 상향 조정하였습니다.내부 재무 데이터를 통해 분기별 추이를 살펴보면, 영업이익은 2025년 4분기(4Q25) 127억 원 수준의 극도로 부진한 실적에서 1Q26 7,100억 원(컨센서스 기준 반영 시)으로 전분기 대비 대폭 반등하였습니다.이는 4Q25에 집중되었던 대규모 일회성 비용 구간이 마무리되고 실적 바닥이 통과되었음을 시사합니다 1, 6. 매출액 역시 2025년 4분기 16조 8,415억 원에서 1Q26 17조 8,800억 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사업 부문별 성과 분석철강 부문 — 본업의 아쉬움철강 부문에서는 포스코(별도) 기준으로 조강 생산 및 제품 판매량이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에 따른 원료비 부담 확대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4% 감소한 2,130억 원에 그쳤습니다.KB증권은 판가가 전분기 대비 1% 상승에 그친 반면 원재료비가 급등하면서 철강 스프레드가 약 2.9만 원 악화된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다만 해외 철강법인, 특히

    2. 2

      [크래프톤 분석] 인도·모바일 급성장…‘PUBG 집중’ 해소는 과제

      1분기 잠정실적 개요크래프톤(259960)은 2026년 4월 30일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1~3월) 연결 기준 매출 1조 3,714억 원, 영업이익 5,616억 원, 순이익 5,141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였습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9%, 영업이익은 22.8%, 순이익은 38.4% 증가한 수치입니다.특히 이번 1분기 영업이익은 2025년 연간 영업이익(약 1조 544억 원)의 53%에 해당하는 규모로, 단일 분기 기준으로 이례적인 수익 집중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주목할 점은 이번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였다는 사실입니다. PUBG IP의 라이브 서비스 경쟁력과 인도 시장 확장, ADK그룹 실적 연결 등 복합적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부문별 실적 심층 분석사업 부문별 매출 구조1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다음과 같이 집계되었습니다.모바일 부문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실적을 주도하였고, 기타 부문이 ADK그룹 실적 연결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859억 원 증가하며 두 번째로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PUBG IP 프랜차이즈: 분기 매출 1조 원 첫 돌파PUBG IP 프랜차이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며 분기 기준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하였습니다. PC 플랫폼에서는 배틀그라운드 9주년을 기념한 애스턴마틴 컬래버레이션이 PC 최초의 차량 재판매 이벤트로 진행되었으며, 2023년 첫 판매 시점 대비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였습니다.이는 인기 협업 콘텐츠가 시간이 지나도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장기 자산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됩니다.모바일 부문에서는 독일 하이퍼카 브랜드 아폴로 오토모빌과의 컬래버레이션이 고과금 이용자 수요를 견인하며 매출 신기록에 기여하였습

    3. 3

      [삼성전기 분석] 분기 매출 첫 3조 돌파…확실한 AI 수요

      1분기 실적 개요 및 역사적 의미삼성전기(A009150)는 1분기(1Q26) 연결 기준 매출액 3조 2,091억 원, 영업이익 2,806억 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2%, +39.9%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3조 원을 돌파하는 역사적 이정표를 달성한 결과입니다.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17.2% 증가하였으며, 매출액은 5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특히 이번 실적에는 대법원 판결에 따른 퇴직급여비용 714억 원이라는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컨센서스(매출 약 3조 888억 원, 영업이익 약 2,715억 원)를 각각 +3.9%, +3.4%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였습니다.일회성 비용을 제거한 실질 영업이익은 3,520억 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약 23~29% 상회하는 수준으로 추산됩니다.통상적으로 1분기는 세트 완제품 기업들의 재고 조정 시기와 맞물려 전자부품 업계의 계절적 비수기로 분류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삼성전기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전장 수요 증가라는 구조적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계절성 공식을 완전히 깨뜨리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아래 표는 최근 분기별 핵심 재무 지표 추이를 정리한 것입니다.사업부문별 심층 분석 및 핵심 성장 동인컴포넌트 부문 (MLCC): AI 수요 믹스 개선이 수익성 견인컴포넌트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조 4,085억 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 부문의 핵심 제품인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는 AI 서버, 파워, 네트워크 등 범 AI 향 매출이 고성장세를 기록하였으며, 전장용 MLCC 공급 확대도 실적을 뒷받침하였습니다.1분기 MLCC 가동률은 약 92% 수준을 유지하였으며, 평균판매단가(ASP)는 전 분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