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여행지의 풍경…伊 거장 작품 한국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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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보, 인 비아지오
만지오네 국내 첫 공식 개인전
여행 모티프로 그린 17점 걸려
7월 12일까지 청담 글래드스톤
만지오네 국내 첫 공식 개인전
여행 모티프로 그린 17점 걸려
7월 12일까지 청담 글래드스톤
서울 청담동 글래드스톤에서 다음달 12일까지 열리는 ‘살보, 인 비아지오’는 그의 작품 17점을 만날 수 있는 개인전이다. 살보 유족 재단과 협업해 개최된 국내 공식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 제목의 비아지오(Viaggio)는 이탈리아어로 여행이라는 뜻. 살보가 여행을 다녀온 뒤 여행지를 모티프로 그린 작품들이 걸려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방한한 살보의 딸 노르마 만지오네는 “유쾌하고 따스한 가장이던 아버지는 마치 여행하듯 즐겁게 삶을 살았다”며 “그런 아버지와 잘 어울리는 주제”라고 말했다.
작품 가격이 수억~수십억을 오가는 지금과 달리 생전 그의 그림값은 비싸지 않았다. 하지만 베네치아 비엔날레(1976, 1985년)에 참가하고 30세 때 독일 에센의 폴크방 미술관에서 회고전을 여는 등 미술계에서는 충분히 인정을 받았다.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가족을 부양하기엔 충분한 돈을 벌었어요. 덕분에 여행도 자주 다닐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직접 운전을 하며 여행하는 걸 특히 좋아했어요. 그래서 ‘화가가 되지 않았더라면 트럭 운전사가 됐을 거다’고 말씀하신 적도 있을 정도로요.”
“아버지는 늘 즐겁게 작업했고,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었어요. ‘나는 최고다(Io sono il migliore)’라는 문구를 새긴 작품을 만들기도 했지요. 생전에 유명해지지 않아도 100년, 1000년 후에 기억되는 화가가 되고 싶다고 말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제 아버지 작품의 가치를 세상이 알아봐주는 것 같아 기쁩니다.” 전시는 7월 1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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