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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日, 6월 '입국 패스트트랙'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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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교 정상화 60주년 맞아
    심사 대기시간 대폭 줄 듯
    한·일 양국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6월 한 달간 양국 국민 전용 출입국 ‘패스트트랙’을 시범운영한다고 외교부가 21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보통 30분에서 1시간에 이르는 일본 입국심사 대기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하네다공항과 후쿠오카공항에 한국인 전용 입국심사대를 설치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에 도착한 승객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최근 1년 이내(입국일 기준) 일본을 방문한 적이 있는 단기체류자가 이용할 수 있다. 미리 전자 입국신고 사이트(Visit Japan Web)에 등록해야 한다. 하네다공항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 전일본공수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이 대상이며, 후쿠오카공항은 모든 항공편에 적용된다.

    한국에도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에 일본인 패스트트랙을 마련한다. 양국 정부는 시범 운영 결과를 평가한 뒤 향후 정식 운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양국 정부가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전용 입국심사대를 운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881만 명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도 322만 명에 달했다.

    일본 법무성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20분 이내에 입국심사를 마친 외국인 비율은 50%에 불과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이현일 기자
    사회에 보탬이 되는 기사를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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