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돈맥경화'…4곳 중 3곳 임상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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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 CEO·임원 설문
벤처캐피털 투자 4년새 반토막
2곳 중 1곳은 경영권 매각 의향
벤처캐피털 투자 4년새 반토막
2곳 중 1곳은 경영권 매각 의향
한국경제신문이 한국바이오협회(회장 고한승)와 공동으로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국내 바이오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1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4.6%가 “현재 자금 사정이 원활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자금난으로 임상 중단 등 연구개발(R&D) 일정에 차질이 발생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75.7%가 “있다”고 답했다. 기업의 자금 사정이 언제쯤 나아질지 전망도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57.7%가 “알 수 없다”고 답했고, ‘내년’이라는 응답은 22.6%, ‘올해 하반기’는 19.7%에 그쳤다. 매수자가 제안하면 회사를 매각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48.2%가 “있다”고 했다.
VC 분석업체 더브이씨에 따르면 바이오·의료·헬스케어 분야 투자 건수는 지난해 258건으로 전년(352건) 대비 26.7% 감소했다. 올 1분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42건에 불과했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삼성전자 사장)은 “바이오 투자 생태계는 한 번 붕괴하면 복구하기 쉽지 않다”며 “‘제2 렉라자’로 성장할 초기 신약 기술들이 사장되지 않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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