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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바이오 '돈맥경화'…4곳 중 3곳 임상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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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기업 CEO·임원 설문

    벤처캐피털 투자 4년새 반토막
    2곳 중 1곳은 경영권 매각 의향
    15일 서울 구로동 넷마루스튜디오에서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바이오협회 공동 주최로 열린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혁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호준 이정회계법인 본부장, 권석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이상엽 국가바이오위원회 부위원장,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이병건 국제백신연구소한국후원회 이사장,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임형택 기자
    15일 서울 구로동 넷마루스튜디오에서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바이오협회 공동 주최로 열린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혁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호준 이정회계법인 본부장, 권석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이상엽 국가바이오위원회 부위원장,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이병건 국제백신연구소한국후원회 이사장,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임형택 기자
    국내 바이오기업 네 곳 중 세 곳이 자금난으로 임상을 중단하는 등 신약 개발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조사됐다. 절반가량은 ‘돈맥 경화’에 시달린 나머지 회사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이 한국바이오협회(회장 고한승)와 공동으로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국내 바이오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1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4.6%가 “현재 자금 사정이 원활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자금난으로 임상 중단 등 연구개발(R&D) 일정에 차질이 발생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75.7%가 “있다”고 답했다. 기업의 자금 사정이 언제쯤 나아질지 전망도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57.7%가 “알 수 없다”고 답했고, ‘내년’이라는 응답은 22.6%, ‘올해 하반기’는 19.7%에 그쳤다. 매수자가 제안하면 회사를 매각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48.2%가 “있다”고 했다.

    K바이오 '돈맥경화'…4곳 중 3곳 임상 차질
    최근 바이오 투자심리 악화로 벤처캐피털(VC) 등 투자자들이 돈줄을 죄자 업계에서는 자금 경색이 심화하고 있다.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허가를 받고도 투자 유치가 어려워 임상을 중단하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VC 분석업체 더브이씨에 따르면 바이오·의료·헬스케어 분야 투자 건수는 지난해 258건으로 전년(352건) 대비 26.7% 감소했다. 올 1분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42건에 불과했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삼성전자 사장)은 “바이오 투자 생태계는 한 번 붕괴하면 복구하기 쉽지 않다”며 “‘제2 렉라자’로 성장할 초기 신약 기술들이 사장되지 않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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