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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우재준 "청년이 더 내고 기성세대 더 받는 연금개혁안,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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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몽니로 이뤄진 개혁안, 역사적 평가 있을 것"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여야가 합의한 '더 내고 더 받는' 내용의 국민연금 개혁안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청년에게만 부담을 지우는 연금개혁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는 취지다.

    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금일 연금개혁 안에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 내고 더 받는다'는 말은 좋지만 문제는 '더 내는' 건 청년세대이고 '더 받는' 건 기성세대라는 것"이라며 "연금 수령 연령 상향조정, 자동조정장치 등 기성세대가 양보할 수 있는 안들은 모두 빠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기존 논의되던 '은퇴가 임박한 세대에 우선적으로 보험료율을 인상하되, 청년세대는 천천히 인상하여 86세대가 남은 근로기간만이라도 더 낸다'는 내용도 빠졌다"며 "합의안에는 보험료율은 8년간 매년 0.5%씩 인상하고 반대로 소득대체율은 즉시 인상하는 안이 담겼다"고 했다. 이어 우 의원은 "은퇴가 임박한 86세대들은 끝까지 조금 내고 받을 때만 즉시 더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연금개혁은 세대 간 양보가 있어야 하는 일"이라며 "이번 연금개혁안은 청년 세대만 양보하고 기성세대는 엄중한 상황에서조차 이득을 얻어가는 안"이라며 "민주당의 몽니로 변경된 개혁안에 대해선 역사적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중대재해처벌법, 규제와 처벌만이 해법인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은구 기자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중대재해처벌법, 규제와 처벌만이 해법인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은구 기자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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