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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만원 넘는데 필수템 됐다"…기안84도 신는 러닝화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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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닝 유행에 계급도까지 등장
    사진=기안84 SNS
    사진=기안84 SNS
    러닝(달리기)이 유행하면서 러닝화 시장도 다양해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입문 모델부터 첨단 기술이 적용된 초고가 러닝화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러닝이 동호회 활동으로 이어지면서 고가 러닝화는 단순히 성능 뿐 아니라 과시적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다.

    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국내 운동화 시장 규모는 지난해 4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이 중 러닝화 시장 규모만 1조원 가량으로 보고 있다. 러닝화는 켤레당 평균 가격이 높아 운동화 시장의 매출 성장을 이끄는 아이템이 됐다. 러닝화와 관련 '필수템'만 사더라도 100만원이 훌쩍 넘는다는 게 러닝 동호회 회원들의 이야기다. 신발 신고 뛰기만 하면 되는줄 알았던 러닝이 갈수록 프리미엄화되는 모양새다.
    "100만원 넘는데 필수템 됐다"…기안84도 신는 러닝화 뭐길래
    러닝화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러닝화 계급도도 등장했다. 성능과 가격대별로 적게는 3단계, 많게는 6단계로 급을 나눴다. 가장 저렴한 가격대의 '입문용'부터 '프로용'까지 수십개 운동화가 나열돼있다. 가격대도 10만원 미만에서 7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100만원 넘는데 필수템 됐다"…기안84도 신는 러닝화 뭐길래
    대표적인 브랜드는 아디다스, 나이키, 아식스, 호카, 뉴발란스, 써코니, 푸마 등이다. 아디다스와 나이키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러닝화로 진검 승부를 벌이고 있다. 탄소섬유(카본)를 이용한 모델을 만드는 건 기본이고, 운동화의 각 부분 소재마다 자사가 보유한 모든 기술을 쏟아부을 정도다. 때문에 아디다스와 나이키는 러닝화 계급도 최상단의 경쟁자다.

    아디다스 아디제로 프로 에보1 모델의 경우 70만원대가 넘는 '1티어급' 러닝화다. 이는 전문 선수들이 마라톤 등에 사용한다. 탄소섬유(카본) 를 이용해 탄성력을 높인 게 특징이다. 2023년 베를를 마라톤에서 에티오피아의 티기스트 아세파 선수가 여자 마라톤 세계 신기록을 2분 11초나 앞당길 때 신었던 신발이다. 한쪽당 무게가 138g에 불과하다. 가격이 고가대인데다가 한정판으로 생산량이 적어 구하기조차 어렵다.
    아디다스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EVO 1
    아디다스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EVO 1
    나이키의 대표제품은 알파플라이3다. 30만원대인 이 모델도 카본 러닝화다. 2023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켈빈 킵툼'선수가 착용해 세계신기록을 세웠던 러닝화다. 아식스의 '메타스피드 스카이 파리'는 카본 러닝화지만 경량성에 더욱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뉴발란스의 대표 러닝화는 '퓨어셀 엘리트 V4'다. 기안84가 러닝을 하면서 신은 운동화로 국내에 알려져있다. 발볼이 넓은 한국인에게 맞춘 와이드 모델이 인기다.

    호카는 좀 더 대중적인 가격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만원 초반대의 '클리프톤9'부터 30만원대 '씨엘로 X1'등 라인업이 주로 20~30만원대에 몰려있다. 가성비 있는 카본 러닝화를 찾는 동호회인들에게 인기다. 전문가들은 러닝화를 고를 때 첨단 소재도 중요하지만 내 발에 맞는 러닝화를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발볼이 좁거나 넓은 등 발모양에 따라서 또 체중과 무릎 상태 등 건강 상태에 따라서 운동화를 고를 필요가 있단 얘기다. 또 너무 고가의 제품을 처음에 사기보다는 자신에 맞는 운동화를 찾아가는 게 필요하단 조언도 하고 있다. 올해도 러닝화 신제품이 쏟아질 예정인 만큼 선택의 폭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단 이유 때문이다.

    고윤상 기자
    고윤상 기자
    투자의 근육을 키울 수 있는 단백질 같은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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