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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가도 한라산 정상 못간다...한달째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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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가도 한라산 정상 못간다...한달째 '출입금지'
    한라산에 내린 폭설로 정상 백록담 동릉이 30일째 통제됐다.

    25일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 중 진달래밭∼동릉 정상, 관음사 탐방로 중 삼각봉 대피소∼동릉 정상에 대해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탐방이 통제됐다. 경사도가 심한 돈내코 탐방로도 같은 기간 전면 통제 중이다.

    한라산 정상으로의 통제는 현재로서는 3월 초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라산 정상이 폭설 등 기상 영향으로 이처럼 장기간 통제된 것은 이례적이다. 한라산 정상 부근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폭설이 계속 내리고 있고, 내린 눈이 녹기 전에 또 새로운 눈이 쌓여 탐방로가 완전히 묻혔다.

    진달래밭 부근 이상에는 2∼2.3m의 눈이 쌓여 탐방로 정비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지원이 탐방로 확보를 위해 정상 부근에 진입했다 낭떠러지 주변 거대한 빙벽을 발견하기도 했다. 빙벽이 갑자기 무너지면 대형 사고도 우려된다.

    또 키가 180㎝가 넘는 관리소 직원이 어리목 탐방로 만세동산 제설작업을 하던 중 허리까지 눈에 파묻히기도 했다.

    다만 올해 들어 성판악 탐방로 입구에서 진달래밭까지, 관음사 탐방로 입구부터 삼각봉 대피소까지 구간은 부분적으로 탐방이 잠시 허용되기도 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진달래밭까지 탐방했던 등산객이 '탐방로에 쌓인 눈더미로 산행이 굉장히 위험했다'라고 관리소 측에 전해줬다"며 "탐방 통제는 안전을 위한 조치로 이해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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