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온 몸 던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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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국가안보, 후 국민통합 및 초일류국가 건설' 시대 과제 제시
"사회 좌경화와 좌파 권위주의에 불안감 느낀 국민들 체제위기 절감" 주장
"사회 좌경화와 좌파 권위주의에 불안감 느낀 국민들 체제위기 절감" 주장
이 지사는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과 정치권에 드리는 징비(懲毖)의 말씀'이라는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선 국가안보, 후 국민통합 및 초일류국가 건설'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던졌다.
◆국민의힘, 조기대선이나 중도 확장 눈치 볼 상황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지켜내야
이 지사는 "국민의힘이 조기대선이나 중도 확장을 운운하면서 눈치 볼 상황이 아니라 현재의 권력부터 지켜내야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지난 70 년간 한강의 기적을 통해 만드어 낸 대한민국도 사상전에 의해 순식간에 나라가 무너질 수 있는 사상누각 ( 沙上樓閣 ) 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지금 국민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할 시급한 과제는 대한민국의 국가안보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하여 국내외의 반국가세력을 막아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정보원 , 군 , 경찰의 대공수사 기능 체계를 다시 강화시키고 정비해 사상전과 사이버전 , 기술유출 , SNS 심리전 등에 대응하는 국가안보의 방어막을 재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폭주하는 권력 견제할 헌법 만들어야
이 지사는 “폭주하는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헌법개정안을 만들고 통과시켜 , 반국가세력이 특정 권력에 진지를 구축해 나라를 어지럽히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친미 , 친중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거나 진보 , 보수로 나눠 내전을 치르자는 이야기가 아니며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는 것은 외세와 반국가세력으로부터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일이므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진영에 상관없이 지지하고 추진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국가안보의 기초를 다진 후에 그동안 반국가세력에 의해 치밀하게 기획되어 진행되어 온 우리 사회 분열을 치유하고 국민 모두가 다시 한번 합심하여 자유 , 평화 , 행복 , 번영의 초일류국가로 나아가는 길에 전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과 정치권에 당부한다며 “현재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탄핵 심판 과정에서 나타나는 무리하고 부당한 조치들을 국민 모두가 목격하고 있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우파 정치인들은 절차적 하자 , 폭력적 행태마저 보이는 탄핵 심판으로부터 대통령을 지키는 것에 총력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권한으로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 과했는지 아닌지는 역사가 판단할 문제”라며 “대통령 탄핵 심판이 계엄행위에 대한 판단의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 수호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충돌로 상징화되고 있는 마당에 , 국민의힘이 조기대선이나 중도 확장을 운운하면서 눈치 볼 상황이 아니라 현재의 권력부터 지켜내야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낼 수 있고 , 국민들이 차기 권력도 믿고 맡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반국가세력이 자당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시도를 보고도 또다시 우물쭈물 눈치를 보다가는 국민의 신뢰를 잃고 정권도 잃어 훨씬 더 냉혹한 적폐청산을 당하게 될 것”이라며
“그때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동지들이 추풍낙엽으로 쓰러지고 , 나라는 겉잡을 수 없이 좌경화되어 흔들릴 것을 국민들은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20년간 이어져온 연성 사상전으로 이해할 수없는 일 축적
이 지사는 “1987년 이전에는 강성의 사상전, 이후에는 20 여년 간 이어져 온 연성 사상전에 의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축척되었다"며 "사회 좌경화와 좌파 권위주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게 된 국민들이 이번에 벌어지고 있는 대통령 탄핵 시도의 과정을 보면서 체제 전복의 위기임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수의 국민이 , 특히 공산주의로부터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주역인 우파 대다수가 70 년만에 스스로 봉기하여 대중운동으로 확산하면서 세대와 지역을 가리지 않고 들불처럼 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한민국 어디사나 행복한 지방시대 열어야
이 지사는 “사는 곳에 따라 기회의 격차가 발생하여 유목민처럼 떠돌 것이 아니라 , 대한민국 어디에 태어나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정주민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안보를 튼튼히 하고 국가 번영을 추진하면서 국민들이 노력한 만큼 잘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 주권자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므로 정치권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이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저는 국가정보원에서 20 년간 근무했고 2008 년부터 2018 년까지 3 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정보위원장을 지냈으며 , 2016 년에는 1 만여 명이 모인 사드 (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 배치 반대 집회의 단상에 올라 물병이 날아오는 상황에서도 '나라를 지켜야 한다 ' 고 목소리 높였던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이 지사는 2018 년 경상북도지사로 선출되어 지금까지 ‘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 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에서부터의 혁신으로 저출생 , 지방소멸 등 국가적 난제를 푸는 데 매진해왔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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