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또?...'오픈AI 인수설'에 테슬라 주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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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6.34% 내린 328.5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5일부터 닷새 연속 하락세다.
머스크 CEO가 이끄는 투자자 컨소시엄이 오픈AI의 지배지분을 974억달러(약 141조원)에 인수하려고 제안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분석했다.
이는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날 처음 보도했다. 이후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엑스(X·옛 트위터)에 "사양하겠다"며 인수 제안 거절 의사를 밝혔다.
그러자 머스크는 올트먼의 게시물에 "사기꾼"(swindler)이라고 답글을 달았다.
미 금융 매체 배런스는 머스크의 인수 제안이 과거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제안을 언급했던 2022년 4월 이후 같은 해 10월 하순 트위터 거래를 성사했을 때까지 테슬라 주가는 약 33% 하락했다.
당시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일부 매도했다. 이번에도 머스크가 오픈AI 인수를 위해 테슬라 주식을 팔아 주가를 끌어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는데, 철강과 알루미늄 모두 테슬라 자동차의 핵심 소재라 생산 비용이 커질 수 있다.
이날 중국 1위 전기차업체 비야디(BYD)가 저가 모델을 포함한 거의 모든 차종에 자사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 '신의눈'(天神之眼)을 무료 제공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외신들은 중국에서 BYD가 테슬라 등 경쟁사들을 상대로 '새로운 가격전쟁'에 나서려 한다고 전했다.
테슬라의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이 중국과 유럽에서 모두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여러 악재까지 잇따르자 테슬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다.
테슬라 주가는 작년 12월 17일 479.86달러까지 올랐지만 현재의 주가는 최고가 대비 31% 낮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테슬라 주가는 13.4%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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