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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취임식 방미단' 구성…대미외교 나서는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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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통위 여야 의원 7명으로 꾸려
    野, 출장 금지령 예외적으로 해제
    與, 당 차원 방미단도 따로 꾸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 7명이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대미 외교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탄핵 정국 이후 대여 공세에 집중하기 위해 의원들에게 해외 출장 금지령을 내렸지만 수권정당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이번 방미단 일정에만 예외적으로 출국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외통위 방미단은 국민의힘 소속 김석기 외통위원장을 비롯해 김기현·윤상현·인요한 의원과 민주당의 조정식·김영배·홍기원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 머물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미국 상·하원 의원, 싱크탱크 관계자 등과 만나 한·미 양국 간 주요 현안과 관련한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방미단은 리스 반 홀렌 상원 외교위원, 영 김 하원 외교위 동아시아·태평양소위 위원장,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미단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관세 인상,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보조금 축소 및 폐지 등으로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느끼는 우려 등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당초 출국 금지령에 따라 방미단에 합류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했다. 연일 수권정당 면모를 부각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이번에는 출국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곧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다. 멈춰선 우리의 외교 시계도 다시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외통위 방미단과 별개로 당 차원의 방미단을 꾸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취임식 초청장을 받은 나경원 의원이 대표를 맡은 국민의힘 방미단은 강민국·김대식·조정훈 의원 등 4명으로 구성됐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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