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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박스권 돌파할 재료 없어…4분기 실적 부진할 것"-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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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주가 9만원→7만7000원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 사진=뉴스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 사진=뉴스1
    신한투자증권은 7일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7만7000원으로 14.4% 낮췄다. PC·모바일 업황 둔화, 레거시 메모리 공급 과잉,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가동률 하락 등 기대보다 우려가 큰 상황이라는 이유에서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은 없지만, 박스권 돌파할 재료도 없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김형태 수석연구원은 "세트(완제품) 업황 둔화, 구형 메모리 반도체 공급 과잉, 파운드리 가동률 하락, 5세대 HBM(HBM3E) 공급 지연 때문에 기대보다 우려가 크다"며 "디스플레이, TV·가전 시장 경쟁이 격화한 점도 수익성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가가 추세적으로 반등하려면 HBM 성과가 증명돼야 한다. 또 파운드리 가동률 회복 등 기술력 제고가 가장 중요하다"며 "실적이 부진하기 때문에 잠정실적 발표 후 단기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라고 했다.

    삼성전자 주가에 대해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를 감안한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다. 또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하방경직성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면서도 "박스권 돌파할 재료도 없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으로 봤다. 현재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8조원, 8조5000억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은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76조1000억원, 7조5000억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가이던스(목표치) 대비 메모리 출하량, 가격은 모두 부진하며 파운드리 적자 폭도 커질 전망"이라며 "스마트폰 판매 둔화, 폴더블 신제품 출시 효과 소멸로 모바일 부문의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고 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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