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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규제, 한중 반도체에 걸림돌"…협력 강조한 中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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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타임스, 美 규제 지적
    한중 반도체 협력 필요성 강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관영 매체가 한중 반도체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미국이 중국을 대상으로 반도체 규제 강도를 높이면서 한중 협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3일 칼럼을 통해 "복잡하고 변화하는 현재 지정학적 역학 구도에서 중국·한국 무역은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미국은 전략적 목적으로 첨단 반도체 기술에 대한 엄격한 수출 통제와 기술 봉쇄를 시행해 중국과 한국 간 반도체 분야 협력에 상당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한중 양국이 반도체 산업 체인 회복력·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 모델을 모색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역할을 강조했다. RCEP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5개국이 참여하는 다자 자유무역협정(FTA)다. 글로벌 무역 규모·인구·총생산의 30%를 차지하는 중국 주도의 세계 최대 FTA로 꼽힌다.

    이 매체는 "RCEP는 중국과 한국에 적절히 접근 및 실행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 협정 아래서 양국은 더 긴밀한 정책 소통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한층 개방적인 무역 정책을 모색하면서 기술 수출 승인 절차의 투명성을 증진하고 비관세 장벽이 기술 협력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는 반도체 부문에서 특히 중요하다"며 "양국은 각자 강점을 통합해 기술적 돌파구와 비용 절감을 달성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의 전반적 처리 수준을 높이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산업체인 협력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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