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 부족할 것 같은데 어쩌죠"…'요노족'의 놀라운 여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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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데 어떻게 가요"
고환율 시대 슬기로운 여행 '꿀팁'
여행업계가 알려주는 새해 여행 꿀팁
환율 급등, 해외여행 부담으로 작용
고환율 시대 슬기로운 여행 '꿀팁'
여행업계가 알려주는 새해 여행 꿀팁
환율 급등, 해외여행 부담으로 작용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여행지에서 쓰는 비용이 크게 늘어나면서다. 여행객 사이 "계획했던 일정으로 여행하기엔 경비가 부족할 것 같다"며 식비를 줄인다는 반응마저 나온다. 여행업계는 환율 상승에 따른 여행심리 위축을 우려하면서도 당분간 중국 등 환율 영향이 적은 국가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고물가 고환율에도 새해 여행을 준비 중인 여행객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가성비가 좋은 상품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최근 일본과 동남아 등 단거리 국가 선호도가 전체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나는 가운데 젊은 층에서도 가성비 여행지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업계는 꼭 필요한 것만 사고, 불필요한 구매는 줄이는 '요노족(꼭 필요한 것 외에는 소비를 자제하는 것)' 소비 트렌드가 여행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고 분석한다. 이들은 가성비가 뛰어난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교원투어 여행이지 관계자는 "상해와 청도 등 도시 여행지는 MZ세대의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요소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며 "새해에는 중국이 3~4일의 짧은 일정으로 가성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피하거나 틈새 여행지를 공략하는 것도 추천하는 방법이다. 일본은 벚꽃철과 단풍철에 출발하는 상품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 최북단 삿포로는 눈꽃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겨울철이 성수기에 해당한다. 이 기간을 피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
여행지 주요 이슈를 사전에 체크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내년에는 이탈리아 희년이 있다. 희년은 25년마다 돌아오는 가톨릭 최대 순례 행사다. 로마는 연중 전 세계의 가톨릭 신도와 관광객들로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권 가격은 물론, 숙박비와 식사 등 현지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지를 보기 위한 대기시간도 평소보다 최소 두세 배는 더 걸릴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부활절이 있는 4월과 크리스마스와 연말 미사가 있는 12월에 로마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이 기간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서유럽 여행을 계획할 때 프랑스, 스위스 등을 중심으로 여행하거나 물가가 저렴해 여행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동유럽으로 대체하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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