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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다인, '환자가 자가 채취 가능한' 자궁경부암 진단 장비 식약처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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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산처럼 펼쳐 자궁경부 세포 채취하는 장비
    글로벌 인허가 절차 거쳐 해외 시장 진출
    바이오다인은 자궁경부암 검사를 위해 세포를 자가 채취할 수 있는 ‘얼리팝 브러시’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얼리팝 브러시는 성매개 감염검사(STD)와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HPV), 자궁경부암 검사를 위한 제품이다. 기다란 브러시를 자궁경부에 삽입한 뒤 끝부분을 우산처럼 펼쳐 세포를 채취하는 원리다. 전문가가 하던 검체 채취를 환자가 직접 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는 수검자의 시간적·금전적 문제와 의료 인프라 부족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등 의료 사각지대에서 활용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다인은 글로벌 인허가 절차를 거쳐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다인은 올해 초 글로벌 제약사 로슈와 자궁경부암 진단키트 기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로슈는 이르면 올해 말 바이오다인의 기술을 적용한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제품이 본격 상용화되면 바이오다인이 연 1000억원 이상의 기술료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얼리팝 브러시는 로슈와의 계약 이후 바이오다인의 매출을 책임질 차기 품목으로 평가된다. 바이오다인 관계자는 “자궁경부암 진단키트는 로슈와 논의해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얼리팝 브러시에 대한 기대가 높아 해외에 생산기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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