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격전지도 이변 無…뉴욕증시, 다우 0.79%↑[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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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전지도 이변 없었다…與 부산 금정, 민주 전남 영광서 승리
10·16 재·보궐선거에서 여야 간 최대 격전지로 관심을 끈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당끼리 치열한 3파전이 펼쳐진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하며 야권 대표성을 지켜냈습니다. 인천 강화군수 보선과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서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승리하는 등 이번 기초단체장 재보선에서 이변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 역시 진보 진영 후보가 이겼습니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서는 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41.09%를 얻어 진보당 이석하(30.71%), 조국혁신당 장현(26.56%) 후보를 이겼습니다.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곡성군수 재선거에선 민주당 조상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진보 진영 조희연 전 교육감의 유죄 판결로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선 진보 성향 정근식 후보가 보수 성향 조전혁·윤호상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번 재보선은 양당이 한동훈·이재명 대표 체제로 재편된 이후 치러진 첫 선거로 총선 이후 민심을 가늠할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총력전이 벌어졌습니다.
◆ 뉴욕증시, ASML 충격 방어한 엔비디아…나스닥 0.28%↑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반도체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강보합으로 장을 막으면서 전날 ASML이 촉발한 충격이 일단은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1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28포인트(0.79%) 오른 43,077.70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21포인트(0.47%) 상승한 5842.4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1.49포인트(0.28%) 오른 18,367.08에 장을 마쳤습니다. 네덜란드의 반도체 설비 기업 ASML이 실적 충격으로 촉발한 충격은 이날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개장 직후 초반 나스닥 지수는 0.5%, 필라델피아 지수는 0.3% 떨어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날 16% 급락했던 ASML은 이날도 6% 넘게 떨어지며 시장의 실망 매물에 밀려났습니다. 하지만 다른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지수는 탄력을 얻었고 주요 주가지수는 결국 플러스로 전환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21% 상승으로 마쳤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날 3.13% 뛰었고 TSMC와 브로드컴도 강보합을 기록했습니다.
◆ 오늘 나토 국방장관회의…한국 등 IP4 첫 참석
한국 등 인도태평양 4개 파트너국(IP4)이 처음 참석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장관회의가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됩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나토 32개국 국방장관들은 억지력 강화, 우크라이나 지원, IP4 등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는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이달초 취임한 이후 처음 주재하는 장관급 회의입니다. 한국은 김용현 국방장관의 일정상 이유로 김선호 차관이 대신 참석합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전날 사전 브리핑에서 한국 등 IP4의 첫 국방장관회의 참석임을 부각하면서 "우리는 특히 혁신과 공급망, 방위산업 생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국에 대해 "한국이 나토 동맹들이 첨단 기술과 방위산업 생산품에 접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대해 정말로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한국은 매우 빠른 속도와 수용가능한(acceptable) 가격으로 (군수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은 이미 폴란드, 루마니아 등 나토 일부 회원국과 대규모 방산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 美, 5800억원 규모 우크라이나 추가 안보 지원 발표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4억2500만 달러(약 5800억원)의 물품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긴급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추가로 대공 방어 장비, 공대지 탄약, 장갑차 및 주요 군수품 등을 지원한다고 이번 지원 패키지를 소개했습니다. 백악관은 "앞으로 몇 달 안에 미국은 수백기의 요격 미사일, 수십 대의 전술 대공방어 시스템, 상당량의 탄약, 수백 대의 장갑 수송 차량과 보병용 전투 차량, 수천 대의 장갑차, 추가적인 화포 시스템 등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러시아의 침략에 맞선 우크라이나를 위한 미국의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1월까지인 자신의 잔여 임기 동안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설명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맞서 승리하기 위한 계획을 브리핑했습니다.
◆ 달러·원, '트럼프 리스크' 강달러에 상승폭 확대…1364.5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미국 대선이 3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에 민감해하는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17일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3.2원 상승한 1364.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9시~3시반) 종가 1362.6원 대비로는 1.9원 상승했습니다. 유럽 거래에서 1360원 근처까지 밀리기도 했던 달러·원은 뉴욕 장으로 넘어온 뒤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이 전개되자 위로 방향을 다시 틀었습니다. 보호무역주의를 옹호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다시 조명을 받았습니다. 최근 예측 사이트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트럼프 리스크'가 부상하는 모양새입니다. 영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에 파운드화 가치가 크게 하락한 것도 달러 강세에 일조했습니다. 이날 장중 파운드·달러 환율은 지난 8월 하순 이후 처음으로 1.30달러 선을 하회했습니다.
◆ '이태원참사 부실대응 혐의' 전 서울경찰청장 오늘 1심 선고
이태원 참사에 부실 대응한 혐의로 기소된 김광호(60) 전 서울경찰청장의 1심 선고가 17일 나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권성수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과 류미진 전 서울청 인사교육과장, 정대경 전 112 상황팀장 등 3명에 대한 선고기일을 연다. 참사 발생 후 약 2년 만입니다. 치안정감이던 김 전 청장은 지난 6월 의원면직(사직) 처리됐으나 이태원 참사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 간부 중에선 최고위직입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에게 금고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이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핼러윈데이 다중 운집 상황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을 예견했음에도 적절한 경찰력을 배치하지 않고 지휘·감독 등 필요한 조치를 다 하지 않아 참사 당일 사상자 규모를 키웠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청장은 재판 과정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를 예측할 수 없었으며 사고를 예견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서울청 산하 경찰서장과 간부들에게 핼러윈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 중부 맑고 남부 구름 많음…짙은 안개 주의
목요일인 17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제주도는 오후까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고 밤부터는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동해 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밤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 밤부터 제주 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된 비는 다음날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제주 지역에 내릴 비의 양은 5~30㎜로 예상됩니다. 오전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미터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습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0~19도, 낮 최고 기온은 22~26도 사이로 예보됐습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10·16 재·보궐선거에서 여야 간 최대 격전지로 관심을 끈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당끼리 치열한 3파전이 펼쳐진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하며 야권 대표성을 지켜냈습니다. 인천 강화군수 보선과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서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승리하는 등 이번 기초단체장 재보선에서 이변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 역시 진보 진영 후보가 이겼습니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서는 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41.09%를 얻어 진보당 이석하(30.71%), 조국혁신당 장현(26.56%) 후보를 이겼습니다.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곡성군수 재선거에선 민주당 조상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진보 진영 조희연 전 교육감의 유죄 판결로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선 진보 성향 정근식 후보가 보수 성향 조전혁·윤호상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번 재보선은 양당이 한동훈·이재명 대표 체제로 재편된 이후 치러진 첫 선거로 총선 이후 민심을 가늠할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총력전이 벌어졌습니다.
◆ 뉴욕증시, ASML 충격 방어한 엔비디아…나스닥 0.28%↑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반도체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강보합으로 장을 막으면서 전날 ASML이 촉발한 충격이 일단은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1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28포인트(0.79%) 오른 43,077.70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21포인트(0.47%) 상승한 5842.4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1.49포인트(0.28%) 오른 18,367.08에 장을 마쳤습니다. 네덜란드의 반도체 설비 기업 ASML이 실적 충격으로 촉발한 충격은 이날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개장 직후 초반 나스닥 지수는 0.5%, 필라델피아 지수는 0.3% 떨어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날 16% 급락했던 ASML은 이날도 6% 넘게 떨어지며 시장의 실망 매물에 밀려났습니다. 하지만 다른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지수는 탄력을 얻었고 주요 주가지수는 결국 플러스로 전환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21% 상승으로 마쳤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날 3.13% 뛰었고 TSMC와 브로드컴도 강보합을 기록했습니다.
◆ 오늘 나토 국방장관회의…한국 등 IP4 첫 참석
한국 등 인도태평양 4개 파트너국(IP4)이 처음 참석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장관회의가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됩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나토 32개국 국방장관들은 억지력 강화, 우크라이나 지원, IP4 등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는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이달초 취임한 이후 처음 주재하는 장관급 회의입니다. 한국은 김용현 국방장관의 일정상 이유로 김선호 차관이 대신 참석합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전날 사전 브리핑에서 한국 등 IP4의 첫 국방장관회의 참석임을 부각하면서 "우리는 특히 혁신과 공급망, 방위산업 생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국에 대해 "한국이 나토 동맹들이 첨단 기술과 방위산업 생산품에 접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대해 정말로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한국은 매우 빠른 속도와 수용가능한(acceptable) 가격으로 (군수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은 이미 폴란드, 루마니아 등 나토 일부 회원국과 대규모 방산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 美, 5800억원 규모 우크라이나 추가 안보 지원 발표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4억2500만 달러(약 5800억원)의 물품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긴급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추가로 대공 방어 장비, 공대지 탄약, 장갑차 및 주요 군수품 등을 지원한다고 이번 지원 패키지를 소개했습니다. 백악관은 "앞으로 몇 달 안에 미국은 수백기의 요격 미사일, 수십 대의 전술 대공방어 시스템, 상당량의 탄약, 수백 대의 장갑 수송 차량과 보병용 전투 차량, 수천 대의 장갑차, 추가적인 화포 시스템 등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러시아의 침략에 맞선 우크라이나를 위한 미국의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1월까지인 자신의 잔여 임기 동안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설명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맞서 승리하기 위한 계획을 브리핑했습니다.
◆ 달러·원, '트럼프 리스크' 강달러에 상승폭 확대…1364.5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미국 대선이 3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에 민감해하는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17일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3.2원 상승한 1364.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9시~3시반) 종가 1362.6원 대비로는 1.9원 상승했습니다. 유럽 거래에서 1360원 근처까지 밀리기도 했던 달러·원은 뉴욕 장으로 넘어온 뒤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이 전개되자 위로 방향을 다시 틀었습니다. 보호무역주의를 옹호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다시 조명을 받았습니다. 최근 예측 사이트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트럼프 리스크'가 부상하는 모양새입니다. 영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에 파운드화 가치가 크게 하락한 것도 달러 강세에 일조했습니다. 이날 장중 파운드·달러 환율은 지난 8월 하순 이후 처음으로 1.30달러 선을 하회했습니다.
◆ '이태원참사 부실대응 혐의' 전 서울경찰청장 오늘 1심 선고
이태원 참사에 부실 대응한 혐의로 기소된 김광호(60) 전 서울경찰청장의 1심 선고가 17일 나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권성수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과 류미진 전 서울청 인사교육과장, 정대경 전 112 상황팀장 등 3명에 대한 선고기일을 연다. 참사 발생 후 약 2년 만입니다. 치안정감이던 김 전 청장은 지난 6월 의원면직(사직) 처리됐으나 이태원 참사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 간부 중에선 최고위직입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에게 금고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이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핼러윈데이 다중 운집 상황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을 예견했음에도 적절한 경찰력을 배치하지 않고 지휘·감독 등 필요한 조치를 다 하지 않아 참사 당일 사상자 규모를 키웠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청장은 재판 과정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를 예측할 수 없었으며 사고를 예견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서울청 산하 경찰서장과 간부들에게 핼러윈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 중부 맑고 남부 구름 많음…짙은 안개 주의
목요일인 17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제주도는 오후까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고 밤부터는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동해 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밤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 밤부터 제주 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된 비는 다음날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제주 지역에 내릴 비의 양은 5~30㎜로 예상됩니다. 오전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미터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습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0~19도, 낮 최고 기온은 22~26도 사이로 예보됐습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