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차녀 결혼식, 추모테이블 등장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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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참석자 등에 따르면 이날 결혼식은 '군'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결혼에 골인하게 된 두 사람의 인연을 방증하듯 일반적인 결혼식과는 달리 한미 전우를 위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하객석 뒤편에는 미국 전통 의식에 따른 빈 테이블이 마련됐다.
실종자 테이블'로 불리는 이 테이블은 실종 또는 전사한 용사를 추모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테이블 위에는 전사자의 피를 상징하는 장미 등 추모 물품이 놓였다.
중국계 미국인인 황씨는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며, 다음 달에는 다시 현역으로 전환해 미 특수부대의 군수 분야 관련 보직을 맡을 예정이다. 황씨는 2020년부터 약 10개월간 주한미군으로 근무한 경력도 있다.
민정씨 역시 2014년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했으며, 2015년 청해부대 소속으로 아덴만에 파병된 데 이어 2016년에는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두 사람은 미국 워싱턴DC 듀폰서클에서 살면서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났으며 이후 '군'이라는 공통점으로 급격히 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