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특수 맞은 출판주, 줄줄이 상한가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인 11일 국내 출판 관련주가 동반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4개 종목이 모두 출판 관련 종목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세예스24홀딩스는 가격제한폭인 30%까지 올라 5천8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52주 신고가 기록이다.



이외에 웅진씽크빅(17.85%), 삼성출판사(14.24%), 웅진(7.80%)도 급등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전자책 리디 투자사인 컴퍼니케이와 예스24, 예림당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밀리의서재(23.63%), 출판사 창비의 출판 물류를 담당하는 다산네트웍스(14.24%)도 각각 급등했다.

전날 스웨덴 한림원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한강을 선정한 직후 교보문고와 예스24 등의 온라인 사이트에 관련서 주문이 폭주해 한때 사이트가 마비되고 접속에 차질을 빚었다.

대형 서점에는 아침부터 한강의 책을 사기 위해 '오픈런' 줄이 이어졌고,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도 한강의 작품들이 독차지했다. 출판계는 이번 소식이 침체된 국내 도서 시장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