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블랙 대표와 내외 귀빈들이 비전 선포식에 이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루이스 블랙 대표와 내외 귀빈들이 비전 선포식에 이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0일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상동광산 선광장 부지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2024 상동광산 사업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알몬티대한중석은 선포식을 통해 2025년에 텅스텐 정광을 다시 생산하고, 2026년 말엔 산화텅스텐 플랜트 건설을 마무리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루이스 블랙 알몬티대한중석 대표는 “상동광산은 대한민국 텅스텐 산업의 역사를 상징하는 중요한 자산이며 오늘의 이 선포식은 그 역사를 다시 한번 쓰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알몬티대한중석이 하루빨리 대한민국 텅스텐 수급의 자립을 이루고 세계 텅스텐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또한 “알몬티대한중석은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세계 최고수준의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 준수 및 ESG 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와도 긴밀하게 협력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전했다.

유상범 의원은 화상으로 전한 축사에서 “텅스텐은 반도체, 우주산업, 전기차 등 미래 핵심 산업에서 반드시 필요한 미래 산업의 쌀”이라며 “알몬티대한중석의 상동광산 재개발 사업이 성공해 4차 산업의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이루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해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명서 군수는 축사를 통해 “상동광산 재개발은 영월군 전반의 산업발전을 대표하는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영월군은 핵심 소재 산업단지를 조성해 텅스텐 관련 전후방 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주민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부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주헌 영월군의회 의장은 “상동광산의 재개발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영월군이 더욱 크게 발전하게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도 “상동광산 재개발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환경보호라는 두 가지 목표를 추구하면서 대한민국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성장하도록 강원도가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미국 공화당 소속 알폰스 다마토(Alfonse D’Amato) 전 상원의원, 카이 하트만셴(Kai Hartmanshenn) 독일 국책은행 KfW IPEX 아시아지역 이사, 주한 캐나다 온타리오주정부 무역투자대표부 박인수 대표와 안계환 수석 상무관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아울러 정대환 산업자원부 과장,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자원활용연구본부 본부장 전호석 박사, 조용희 한국광해광업공단 지역산업본부 본부장,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 김장남 한국광해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