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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담대 또 10조 폭증…10월 인하 물건너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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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강화된 대출규제가 시행된 9월에도 주택담보대출이 급증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일 앞으로 다가온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에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중은행의 9월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액이 또다시 1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5대 은행의 9월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액은 10조3516억원을 기록, 강화된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되고 긴 추석연휴가 있었음에도 사상 최대규모였던 전달 11조에 비해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수도권 아파트매매가격지수가 5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후 8월까지 넉달간 상승세를 보이는 등 여전히 뜨거운 부동산 시장이 대출 수요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4월 92.4 5월 92.44 6월 92.68 7월 93.22 8월 93.92, 한국부동산원)

    다만, 9월 들어 현재까지 서울아파트 거래건수가 2080건(실거래가 등록 기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으로, 지난 8월 6127건에 비해 급락하는 등 영향으로 최근 은행 창구는 다소 한산해졌다는 게 현장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시중은행 관계자

    "주담대는 2개월 정도 텀을 두고 오시기 때문에 고객들이 7~8월 신청한 것들에 대한 대출이 실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DSR 2단계 시행 이후 원하는 한도가 안 나오면 포기하거나 꼭 받아야 하는 실수요자들 빼곤 고민을 많이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이번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은 고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은 안팎에서 내수 회복을 위한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창용 총재를 포함한 한은 고위 인사들은 대출 규제 강화 등 정부 정책 효과를 확인한 후 통화정책 방향을 틀겠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보내 왔습니다.

    이때문에 10월 금리인하를 전망하는 다수의 전문가들과 달리 일부 전문가들은 한은이 가계부채 관련 데이터를 추가로 확인한 11월에야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9월 소비자물가가 1%대로 내려앉으며 물가는 안정된 것으로 한은은 판단하고 있지만 중동 지역 분쟁이 격화하며 유가가 급등하는 등 오히려 불안의 불씨는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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