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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쏙쏙 경제뉴스] 쫓아가면 도망가고 치열한 수출 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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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쏙쏙 경제뉴스] 쫓아가면 도망가고 치열한 수출 한일전
    쫓아가면 도망가고
    치열한 수출 한일전

    한국과 일본의 수출이 각각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수출 한일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연간 수출 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앞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1~8월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4522억 달러였다. 같은 기간 일본의 수출액은 4589억 달러였다. 양국의 차이는 67억 달러로 연말까지 수출 실적에 따라 역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과거 일본은 한국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수출 강국이었다. 1960~1980년대 일본은 반도체, 자동차, 철강, 조선 등 주요 산업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1960년대 들어서야 수출을 본격화했고, 그마저도 초기에는 농산물과 의류 등 값싼 상품이 대부분이었다. 1990년대 이후 한국은 첨단 산업에서 기술 수준을 높여 일본을 본격적으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2022년 일본과의 수출액 격차를 역대 최소인 632억 달러로 좁혔다.

    올해 들어서는 격차를 더 좁혀 지난 1~3월에는 45억 달러까지 추격했다. 일본은 지난 7~8월 사상 최대 수출을 기록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한국도 지난 8월 수출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산업에 따라 수출 한일전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한다. 반도체는 우리나라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연말까지 반도체 수출이 잘된다면 일본을 따라잡을 가능성도 커진다. 환율 또한 변수다. 우리나라 원화의 가치가 높아지면 외국 돈으로 환산한 우리나라 물건 가격이 비싸져 수출에 불리해지는 면이 있다.

    지난해 수출액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8위, 일본은 5위였다. 올해 한국 수출이 일본을 추월하면 세계 5위 수출 대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by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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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누적 생산량 1억 대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지난 9월 30일 자동차 누적 생산 대수가 1억 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1967년 회사가 설립된 지 57년 만이다.

    현대차는 회사 설립 초기에 해외 자동차 업체로부터 기술을 배워 1968년 1호 차량 ‘코티나’를 만들었다. 그해 울산 공장에서 생산한 자동차가 총 614대였다. 이후 1975년 국내 최초의 독자 모델 ‘포니’를 생산하면서 수출을 시작했다. 1990년대부터는 튀르키예, 인도, 미국, 체코,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지에 공장을 짓고 현지에서 자동차를 생산했다. 2023년 생산량은 428만 9776대까지 늘었다.

    생산량 1억 대 달성은 전 세계 자동차 업체 중 최단기간에 이룬 성과다. 일본 토요타는 63년, 독일의 폭스바겐은 69년이 걸렸고, 미국 포드와 일본 닛산은 70년 이상 소요됐다.

    by 문혜정 기자
    [쏙쏙 경제뉴스] 쫓아가면 도망가고 치열한 수출 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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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하 녹은 알프스, 국경도 옮겼다

    기후 변화로 알프스 산맥의 빙하가 녹으면서 스위스와 이탈리아가 국경선을 다시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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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문혜정 기자
    [쏙쏙 경제뉴스] 쫓아가면 도망가고 치열한 수출 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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