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건설, 체코 원전업계와 최다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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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곳과 '내륙 원전' 기술 제휴
원자력발전소(사진) 전문 건설회사인 어드밴건설은 지난 19~20일 윤석열 대통령 체코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현지 기업 네 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체코 경제사절단이 체결한 14건의 MOU 중 단일 기업으로는 가장 많다.
어드밴건설은 원전 냉각탑 시공에 특화한 레코프라하를 비롯해 원전 건설용 부자재를 납품하는 스타브니니DEK, 건설장비를 제조하는 TBG메트로스타브, 시공용 금속 철 자재를 생산하는 페리 등 네 곳과 MOU를 맺었다.
지난 7월 한국 정부가 30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수주한 뒤 국내 원전 업체들은 체코를 기반 삼아 동유럽 시장 진출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이번 어드밴건설의 MOU도 체코 현지업체와 손잡고 ‘내륙 원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체코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 대다수는 바닷물을 순환해 냉각하는 국내 원전과 달리 내륙에 시공해 별도의 냉각탑 공사가 필수다.
동유럽의 발전원이 바뀌며 국내 원전업계의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과거 소련에 소속된 동유럽은 주로 천연가스를 발전원으로 활용해왔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러시아에서 직수입하는 천연가스 물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어드밴건설은 원전 냉각탑 시공에 특화한 레코프라하를 비롯해 원전 건설용 부자재를 납품하는 스타브니니DEK, 건설장비를 제조하는 TBG메트로스타브, 시공용 금속 철 자재를 생산하는 페리 등 네 곳과 MOU를 맺었다.
지난 7월 한국 정부가 30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수주한 뒤 국내 원전 업체들은 체코를 기반 삼아 동유럽 시장 진출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이번 어드밴건설의 MOU도 체코 현지업체와 손잡고 ‘내륙 원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체코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 대다수는 바닷물을 순환해 냉각하는 국내 원전과 달리 내륙에 시공해 별도의 냉각탑 공사가 필수다.
동유럽의 발전원이 바뀌며 국내 원전업계의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과거 소련에 소속된 동유럽은 주로 천연가스를 발전원으로 활용해왔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러시아에서 직수입하는 천연가스 물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