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엔텍, 대용량 수소압축기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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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수소 행사인
H2 Meet 전시회에 참가
동화엔텍의 수소압축기
부산 수소버스 충전소에 적용
H2 Meet 전시회에 참가
동화엔텍의 수소압축기
부산 수소버스 충전소에 적용
동화엔텍은 25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수소 행사인 'H2 Meet' 전시회에서 상용차 중심의 차세대 수소 충전소를 위한 대용량 수소 압축기 'HexKomp'를 처음 공개했다.
국내 수소 충전소는 2021년부터 빠르게 증가해 현재 약 300여 곳이 구축됐다. 하지만 수소차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1000곳 이상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현재까지는 승용차용 수소 충전을 위한 수소충전소가 대부분이지만 점차 수소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대형 버스, 화물차 중심의 상용차용 수소 충전소의 구축이 시작되고 있다.
동화엔텍의 'HexKomp'가 처음 적용되는 수소충전소는 2023년 환경부 공모사업을 통해 진행된 부산 금정구의 수소버스 충전소다. 올 하반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시공 및 운영을 맡은 하이스원은 대용량 수요처의 특성에 따라 효율성을 극대화한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동화엔텍의 'HexKomp'는 정밀 유압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아이오닉 유체를 이용해 수소를 압축하는 신개념 방식의 수소 압축기다. 기존 압축기에서 발생하던 건식 마찰로 인한 발열과 실 마모 문제를 해결해 부품 교체 및 운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좌우 대칭 피스톤 방식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간 배치 설계로 150kg/h급 대용량임에도 설치 공간이 크지 않아도 된다.
수소 압축 후 발생하는 발열을 줄이기 위해 설치되는 애프터 쿨러(After Cooler)는 동화엔텍의 대표적인 PCHE 타입 열교환기를 사용했다. 이는 수소 압축기의 전체 크기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 동화엔텍의 PCHE type H2 Pre-Cooler는 이미 국내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21년 H2 Meet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화엔텍은 1980년 선박용 열교환기로 시작해, 현재는 초저온 가스 핸들링 시스템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열교환기 및 압축기를 중심으로LNG, 암모니아, CCS, 수소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한 핵심 기자재와 시스템을 자체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또 지난해 수소압축기 개발을 위해 동화하이텍을 설립해 개념 설계, 시제품 제작 및 시험 검증을 완료했다. 충북 음성의 수소밸브 센터에 시험용 압축설비를 납품하기도 했다. 중국과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수소압축기 개발을 총괄한 앙영명 동화엔텍 부사장(CTO)은 "동화엔텍은 국내 유일의 기자재를 완비한 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의 성공적 혁신을 이루고 있다"며 "한국의 까다로운 검증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국내 수소 충전소는 2021년부터 빠르게 증가해 현재 약 300여 곳이 구축됐다. 하지만 수소차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1000곳 이상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현재까지는 승용차용 수소 충전을 위한 수소충전소가 대부분이지만 점차 수소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대형 버스, 화물차 중심의 상용차용 수소 충전소의 구축이 시작되고 있다.
동화엔텍의 'HexKomp'가 처음 적용되는 수소충전소는 2023년 환경부 공모사업을 통해 진행된 부산 금정구의 수소버스 충전소다. 올 하반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시공 및 운영을 맡은 하이스원은 대용량 수요처의 특성에 따라 효율성을 극대화한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동화엔텍의 'HexKomp'는 정밀 유압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아이오닉 유체를 이용해 수소를 압축하는 신개념 방식의 수소 압축기다. 기존 압축기에서 발생하던 건식 마찰로 인한 발열과 실 마모 문제를 해결해 부품 교체 및 운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좌우 대칭 피스톤 방식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간 배치 설계로 150kg/h급 대용량임에도 설치 공간이 크지 않아도 된다.
수소 압축 후 발생하는 발열을 줄이기 위해 설치되는 애프터 쿨러(After Cooler)는 동화엔텍의 대표적인 PCHE 타입 열교환기를 사용했다. 이는 수소 압축기의 전체 크기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 동화엔텍의 PCHE type H2 Pre-Cooler는 이미 국내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21년 H2 Meet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화엔텍은 1980년 선박용 열교환기로 시작해, 현재는 초저온 가스 핸들링 시스템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열교환기 및 압축기를 중심으로LNG, 암모니아, CCS, 수소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한 핵심 기자재와 시스템을 자체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또 지난해 수소압축기 개발을 위해 동화하이텍을 설립해 개념 설계, 시제품 제작 및 시험 검증을 완료했다. 충북 음성의 수소밸브 센터에 시험용 압축설비를 납품하기도 했다. 중국과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수소압축기 개발을 총괄한 앙영명 동화엔텍 부사장(CTO)은 "동화엔텍은 국내 유일의 기자재를 완비한 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의 성공적 혁신을 이루고 있다"며 "한국의 까다로운 검증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