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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朴 탄핵 당시 사자성어 "군주민수"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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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회자된 사자성어를 언급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자성어 '군주민수(君舟民水)'를 올리며 별다른 발언을 덧붙이지 않았다.

    '군주민수'는 임금은 배이고, 백성은 물이란 뜻이다. 배를 띄우는 것은 물이지만, 그 배를 전복시키는 것도 물이라는 의미다. 이 사자성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지난 2016년,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였다.

    이 대표는 최근 '군주민수'를 언급하는 것 외에도 대통령 탄핵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은 반복하고 있다.

    그는 전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정권이란 그들이 하늘로부터 받은 게 아니라 국민들이 잠시 맡긴 것"이라며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고, 국민 경고를 무시하면 더 엄정하게 심판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었다.

    일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윤 대통령 탄핵 준비 의원연대'도 꾸렸다. 최근 야 4당 소속 의원 12명이 꾸린 '탄핵 준비 의원 연대'에는 김정호 강득구 문정복 민형배 박수현 복기왕 김준혁 부승찬 양문석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 9명이 참여했다.

    한편, 민주당은 내달 16일 실시되는 재·보궐선거 역시 '윤석열 정권 2차 심판 선거'로 규정하고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곡성군 대한노인회곡성군지회를 방문해 "이런 식으로 하면 혼난다는 것을 꼭 보여줘야 한다. 이번 재선거는 2차 정권 심판의 성격이 있다"면서 "윤석열 정권이 지난 총선에서 그렇게 혼이 나고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오히려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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