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메이플' 피해자 80만명 보상받는다…내일부터 신청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메이플' 피해자 80만명 보상받는다…내일부터 신청
    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 게임 유료아이템 이용자 80만명에게 확률 조작에 따른 피해 보상 명목으로 현금 환급이 넥슨캐시를 지급한다. 모두 219억원 상당 규모로, 보상 대상에는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들도 포함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넥슨이 지난 9일 이런 내용의 분쟁조정위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도 2019년 3월 1일부터 2021년 3월 5일까지 레드큐브와 블랙큐브를 사용한 소비자들까지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대상자들은 오는 23일부터 연말까지 넥슨 홈페이지에서 보상 신청을 하면 된다.

    앞서 올해 초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이 큐브의 옵션별 출현 확률을 처음에는 균등하게 설정했다가 2010년 9월부터 선호도가 높은 인기 옵션이 덜 나오도록 확률 구조를 변경했다며 과징금 116억여원을 부과했다.

    이후 집단 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한 소비자원 분쟁조정위는 지난달 13일 넥슨에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한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구매자 5천여명에게 레드큐브 사용액의 3.1%와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현금 환급이 가능한 넥슨캐시로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당시 보상 대상자 5천675명 중에서 86.6%인 4천916명이 조정을 수락해 다음 달 넥슨캐시를 받는다.

    1인당 평균 보상금액은 약 20만원이며 피해 최고 보상액은 1천만원가량이다.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신청자는 넥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게임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공개 및 게임 서비스 종료 후 최소 30일 이상 환불 전담 창구를 운영하도록 관련법을 고치는 한편 전자상거래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해외 게임사는 국내 대리인을 지정해 소비자 불만과 분쟁을 해결할 수 있고, 기만행위가 발생한 게임사는 공정위 심의와 의결 단계에서 소비자의 금전적 피해 구제방안을 포함한 시정 방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ADVERTISEMENT

    1. 1

      한독, 과기부 주관 마이데이터 사업 '최우수 과제' 선정

      한독이 참여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가 정부의 최우수 마이데이터 사업으로 선정됐다.한독은 자사가 참여한 ‘만성질환 커뮤니티 활용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가 ‘2025년 마이데이터 종합기반 조성사업’에서 최우수 과제로 선정되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과기부가 주관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수행한 이번 마이데이터 종합기반 조성사업에 한독은 닥터다이어리,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이 서비스는 개인 건강 데이터 통합·관리 기능을 커뮤니티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로 구현했다. 서비스를 주관한 닥터다이어리는 사용자는 혈당, 식이, 운동 데이터를 한 곳에서 관리하고 커뮤니티 내 다른 참여자들과 경험을 공유해 지속적인 생활습관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알기 쉬운 동의, 선별적 데이터 제공, 개인 데이터 내려받기 등을 통해 마이데이터 공통기능을 충실히 갖췄다. 닥 이번 과제에서 한독은 자사의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핏’의 혈당 데이터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방식으로 마이데이터 체계에 연계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상태를 이해하고 꾸준히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 구축을 지원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의료진 Q&A 및 건강 콘텐츠 제공을 통해 전문적 자문을 수행했고, 한국1형당뇨병환우회는 참여자 모집과 자조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커뮤니티 기반 참여 구조 형성에 기여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ldq

    2. 2

      홍삼, A형 독감 억제하는 분자 기전 첫 규명

      홍삼이 A형 독감을 억제하는 분자적 기전을 국내 연구진이 규명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상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과 교수팀은 최근 홍삼이 A형 독감(인플루엔자 A 및 변이 바이러스)을 억제하는 분자적 기전을 국제학술지(저널 오브 마이크로바이옴)에 공개했다.홍삼의 면역조절 효과와 다양한 바이러스 억제 연구 결과는 여러 차례 보고됐지만 A형 독감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구체적 분자 기전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교수팀은 홍삼을 섭취하면 인플루엔자 A형과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ZBP1이 관여하는 항바이러스 경로’를 강화해 감염세포 제거가 촉진되고 바이러스 단백질 발현이 억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ZBP1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비정상 세포를 인식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작동 방식이 다르다. 이 교수팀은 앞선 연구에서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 감염은 ZBP1이 감염 세포 사멸 경로를 활성화해 바이러스 억제에 핵심 역할을 한다고 규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홍삼이 이 경로를 어떻게 조절하는지 세포·동물모델을 통해 분석했다.연구팀은 면역 세포가 생성되는 골수에서 분리·배양한 대식세포(BMDMs)에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뒤 홍삼을 처리한 결과, 무처리 대조군에 비해 감염 세포 사멸이 증가하고 바이러스 단백질 발현이 크게 줄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런 효과는 ZBP1이 존재하는 세포에서만 나타나 홍삼의 항바이러스 작용이 ZBP1 경로를 통해 발현된다는 것을 입증했다.연구팀은 세포실험 결과를 검증하기 위해 정상 마우스와 ZBP1 결핍 마우스에 7일간 홍삼을 투여한 뒤 인플루엔자 A형

    3. 3

      파마리서치, 전 사업장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 획득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는 국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45001’ 인증을 전 사업장에 걸쳐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작년 11월 주요 생산 거점인 공장이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최근 판교사업장까지 추가로 인증을 완료함으로써 파마리서치는 전 사업장이 국제 안전보건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 체계를 공식적으로 확보하게 됐다.‘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으로, 산업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통제해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체계를 구축한 조직에 부여된다. 단순한 법적 요건 충족을 넘어, 위험성 평가·개선·재발 방지 등의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지를 평가하는 국제표준이다.이번 인증 과정에서 파마리서치는 법적 기준 이상의 강화된 안전관리 체계 구축, 임직원 안전 신고 창구 운영, 층별 자위 소방대 지정 및 정기 대피훈련 실시, 화재·자연재해 등 비상 상황에 대응하는 매뉴얼 및 훈련 체계 확보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전 사업장 ISO 45001 인증은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안전과 더불어 협력사와 지역사회까지 안전 보건 범위를 확대해 책임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파마리서치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에 이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까지 획득하며, ESG 기반의 책임경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