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2조원대 계약 '잭팟'...불기둥 세운 주가
금양이 미국 나노테크에너지와 대규모 이차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0일 주가가 8% 가까이 올랐다.

이날 금양은 전장 대비 7.94% 오른 5만3천7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주가는 전장 대비 24.62% 상승한 6만2천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금양은 전날 장 마감 후 미국 나노테크 에너지(Nanotech Energy)에 내년부터 6년간 이차전지 '2170 배터리'를 17억2천만달러(약 2조3천억원)어치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양이 이차전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첫 수주 계약이다

이날 금양은 나노테크 에너지와 화재 억제력을 갖춘 차세대 배터리를 공동 개발 및 생산하고 미국에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나노테크 에너지의 그래핀 소재 기술과 금양이 에스엠랩을 통해 구축한 하이니켈 97% 양극 소재 기술을 접목해 화재 억제력을 갖춘 원통형 배터리를 공동 개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