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머랠리(여름철 강세장) 기대감이 컸던 코스피가 기대와 달리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8월에는 다시 상승세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거치면서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스피는 7월 들어 2800선에 안착했고 지난 11일에는 2891.35로 연고점을 기록하며 2900선에 바짝 다가섰으나 이후 미국발 정치 리스크와 기술주 급락으로 2700선대로 내려온 상태다. 코스피는 BOJ, FOMC, 본격적인 실적시즌을 지나며 분위기가 반전될 것으로 예상되며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탄력적인 반등세를 보이며 2900선 돌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탁론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모처럼 잡은 투자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투자자들이 주식매입을 위해 더 많은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스탁론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수/신용 이용 중 주가급락으로 반대매매 위기를 맞이하더라도 추가 담보나 종목 매도 없이 간단히 갈아탄 후 반등 시점을 기다릴 수 있다는 것도 스탁론의 장점 중 하나다.
◆ 하이스탁론, 소득/기존대출 무관(DSR 무관) 추가 투자금 활용 가능!
주식매입 용도는 물론 증권사 미수/신용 대환도 가능하며 신용등급 차등 없이 자기자본 포함 최대 4배까지 활용할 수 있다. 하이스탁론의 새로운 상품에 대해 알고 싶은 투자자들은 고객상담센터(☎1599-0313)로 연락하면 대출 여부와 상관없이 24시간 언제든 전문상담원과 편리한 상담이 가능하다.
※알고리즘 종목 Pick은 퀀트 알고리즘 분석 전문업체 코어16이 기업 실적, 거래량, 이동평균선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국내외 유망 투자 종목을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간추려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국내 종목 3개,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해외 종목 3개를 제공합니다.10일 코어16의 퀀트 알고리즘 'K-EGO'는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에서 에이비엘바이오, 고영, 에스피지를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코어16은 에이비엘바이오에 대해 "샤프비율 2.53 수준으로 위험대비 초과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샤프비율은 리스크를 감안했을 때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 중 하나다. 통상 1.5 이상이면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 양호한 것으로 통한다. 고영에 대해선 "12월 3일 종가가 Donchian(20) 상향 돌파했다"며 "최근 20일 고점을 돌파하며 추세 전환한 것과 함게 강한 모멘텀 유입 신호가 있었다는 의미"라고 했따. 에스피지를 두고는 "샤프비율이 1.87 수준으로 위험대비 평균수익률을 상회한다"며 "올해 로보월드에선 고성능 로봇용 감속기와 휴머노이드용 액추에이터 등을 선보였다"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미국 전력기기 제조사 GE버노바가 인공지능(AI)발 전력수요 급증에 힘입어 개선된 실적 전망과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GE버노바는 9일(현지시간) 주주설명회를 열고 내년 매출이 올해보다 16% 이상 증가해 최대 370억달러(약 54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8년에는 매출이 520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돼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마진율이 올해 8%대에서 2028년엔 20%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다.업황이 개선되면서 보유 현금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GE버노바가 제시한 예상 잉여현금흐름(FCF)는 2025년말 기준 최대 40억달러, 2028년말 220억달러 이상이다. 스콧 스트라직 최고경영자는 “적어도 전력기기 업종에서 AI를 향한 기대는 ‘버블’이라고 볼 수 없다”며 “우린 4분기에 대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상대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내년엔 더 뛰어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신했다.개선된 실적 전망에 맞춰 배당과 자사주 매입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자사주 매입 예산을 60억달러에서 10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내년 2월 지급될 분기 현금배당도 지난 분기 당시 주당 0.25달러에서 0.5달러로 증액했다.GE버노바는 지난해 4월 제너럴 일렉트릭에서 분사한 전력기기 전문 제조사다. 가스 터빈과 풍력 터빈, 전력 그리드
NH투자증권은 내년 경영 목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12% 지속 달성'을 위해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업금융(IB) 부문은 기업과 부동산 부서로 나누어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능력 중심의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젊은 임원들을 대거 중용했다.리테일 부문의 경우 리테일사업총괄부문을 폐지하고 대신 기존의 자산관리(WM)사업부와 디지털사업부를 독립적인 책임 경영체계로 운영한다. 이 가운데 디지털사업부는 인공지능 전환(AX) 내재화와 디지털 자산관리 역량 확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IB 부문은 핵심 역량 집중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조직으로 개편했다. IB1사업부는 기업금융에 전문화된 조직으로서 IB사업부로, IB2사업부는 부동산과 인프라금융에 전문성을 둔 부동산인프라사업부로 변경했다.운용사업 부문은 IB사업부에서 이관받은 운용 기능과 대체자산투자 기능을 더해 발행어음운용부로 통합했고, 홀세일 사업 부문은 스왑(Swap)팀을 스왑부로 개편하고 홍콩 스왑 데스크(Swap Desk)를 산하로 편입했다.또 전사 지원 부문에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부문으로 개편해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에 맞춰 소비자보호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리테일-IB-운용-홀세일' 핵심사업의 성장 잠재력 극대화와 함께 고객자금을 활용한 선순환 구조 강화에 중점을 뒀다"며 "향후 구조적인 수익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