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세계지방정부연합 국제문화상 수상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제6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국제문화상에서 '우승 도시'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국제문화상은 세계지방정부연합(UCLG)과 멕시코시티가 공동 주관하는 상으로, UCLG는 2012년부터 2년마다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문화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지방정부·개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UCLG는 유엔에서 인정한 지방자치단체기구로, 2004년 출범해 현재 140개국 24만여개 지자체와 175개 지자체 협의체가 속해있다.

올해 국제문화상에는 세계 87개 지방정부가 응모해 관악구와 라파스(볼리비아)가 우승 도시로 선정됐다.

이로써 관악구는 202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부혁신 우수사례 수상 이후 두 번째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대한민국 청년문화 수도, 관악'을 주제로 청년을 의사결정 주체로 지역 사회와 공공정책 과정에 참여시키고,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공간을 조성했으며 차별화된 청년 프로그램들을 운영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멕시코시티 현지에서 지난 25일 열린 국제세미나에서 관악구 대표단은 관악청년청을 비롯해 관악구가 추진해 온 청년문화 정책을 발표해 호평받았다고 구는 전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그간 청년 문화 정책에 심혈을 기울인 노력이 결실을 보아 권위 있는 국제문화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행복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관악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관악구, 세계지방정부연합 국제문화상 수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