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돌며 16차례 걸쳐 500만원 상당 절도…침입절도 미수도
사이드미러 안 접힌 차량만 골라 금품 훔친 40대 구속
전국을 돌아다니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골라 금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등의 혐의로 40대 A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2일 야간 시간대 울산 한 원룸 건물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 안에 있던 현금 43만원을 가져가는 등 같은 수법으로 16차례에 걸쳐 500만원 상당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울산을 포함해 서울, 경기, 충남, 강원, 전남, 부산 등 전국을 돌며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는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문이 잠기지 않았다고 판단, 주요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5월 11일께 대구 한 주택에 방범 창살을 절단하고 침입했다가 집주인을 보고 달아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분석으로 용의자를 특정해 소재를 추적한 뒤 탐문 수사 끝에 부산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