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운데 오른쪽)가 시리아 골란고원의 헤르몬산 정상에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과 함께 방문해 군인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시리아 영토 안쪽 비무장 완충지대까지 병력을 진입시킨 네타냐후 총리는 이곳에 배치된 자국 병력에 방어 시설을 구축하고 장기 주둔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AFP연합뉴스
다음달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28년 3선에 도전할 수 있다는 얘기가 공화당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미국 헌법은 ‘두 번 넘게 대통령에 선출될 수 없다’고 규정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이번 취임은 연임이 아니기 때문에 재차 출마할 수 있다는 논리다.18일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 몸담았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지난 15일 뉴욕 청년 공화당 클럽 행사에서 대중을 향해 “‘트럼프 2028’에 준비됐나?”라고 물어 환호를 받았다고 전했다.미국 수정헌법 22조는 ‘누구도 대통령직에 두 번 넘게 선출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고, 이는 통상 연임 여부와 관계없는 것으로 해석돼 왔다. 그러나 배넌 전 수석전략가는 “헌법에는 ‘연속’이라는 말이 없기 때문에 트럼프가 2028년에도 대선에 출마할 수 있지 않겠냐”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6년, 2024년 대선에서 당선됐으며 2020년 대선에서는 낙선했다.트럼프 당선인은 공적으로는 매체 인터뷰 등을 통해 “두 번째 임기 뒤 퇴임하고 해당 조항을 뒤집는 시도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러나 사적으로는 3선 도전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수차례 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공화당 하원의원을 만나 “여러분이 ‘대통령이 너무 잘해서 뭔가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 이상 나는 다시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5월에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4선이었고, 임기가 약 16년이었다”며 세 번째 대선 도전에 대한 뜻을 내비친 바 있다.일각에서는 개헌 가능성도 제기된다. 보수 인사인
올해 전세계 하늘길 중에서 가장 붐빈 왕복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과 일본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을 오간 노선이 3위에 올랐다. 항공 데이터 분석업체 OAG는 올해 1월부터 12월 현재까지 운항한 전 세계 국제 정기 왕복 항공 노선 중 총 좌석 수가 가장 많은 상위 10개 노선을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운항 좌석 수가 가장 많은 노선은 홍콩과 대만 타이베이를 잇는 노선으로, 총 680만여석이 두 도시를 오갔다. 이집트 카이로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왕복 노선이 547만여석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인천과 도쿄 나리타 공항 왕복 노선 좌석 수는 540만여석으로 3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30% 증가한 수치이며,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서는 무려 68%가 늘었다고 OAG는 전했다.인천과 일본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을 오가는 노선도 498만여석으로 5위에 올랐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좌석 수 상위 10개 노선 중 7개가 아시아 지역에 집중될 만큼 비행 수요가 아시아로 몰렸다. 최근 블룸버그는 홍콩-대만, 인천-도쿄를 비롯해 역시 10위 안에 든 태국 방콕-홍콩(420만여석), 방콕-싱가포르(403만여석) 등 사업보다는 여행 수요가 많은 노선이 올해 특히 활발했다고 보도했다. OAG 수석 분석가 존 그랜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코로나 불황으로부터) 완전한 회복에 매우 가까워지면서 올해 가장 붐빈 항공 노선은 익숙한 주요 허브인 홍콩, 서울 인천, 싱가포르 등에 집중됐다"고 분석했다.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개발 사업인 '비전 2030'이 본격 추진되면서 중동 지역을 오가는 항공편 규모도 늘어난 것으로알려졌다.올해 두 번째로 많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