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트럼프 추월…'해리스 트레이드' 속 대마株 줄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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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사퇴 이틀 만에 '트럼프 추월'
'해리스 트레이드' 대표 수혜주 대마株
'해리스 트레이드' 대표 수혜주 대마株
국내 증시에서 '해리스 트레이드' 현상이 본격화하자 대마 관련주가 강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 대선후보 사퇴 발표 이틀 만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앞섰단 여론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다.
24일 오전 9시37분 현재 화일약품은 전날보다 338원(21.09%) 급등한 1941원에 거래 중이다. 화일약품은 2018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의료용 대마 활용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 중인 '카나비스메디칼' 지분을 보유 중이다.
같은 시각 한국비엔씨(10.08%), 우리바이오(6.09%), 엔에프씨(5.49%), 애머릿지(4.2%) 등도 강세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앞섰다는 소식에 '트럼프 트레이드'는 힘을 잃었다. 분위기만 놓고 보면 해리스는 사실상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낙점된 모습이다.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공동으로 등록 유권자 1018명을 대상으로 전날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 가상대결에서 해리스는 지지율 44%를 기록해 42%인 트럼프를 오차범위(±3%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제3 후보까지 포함한 다자 가상대결에서는 해리스가 42%, 트럼프는 38%를 기록해 해리스에게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를 발표한 지 이틀 만에 해리스가 승기를 잡은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후보 사퇴를 촉구해 온 할리우드 배우들도 해리스 지지 대열에 하나둘 합류하고 있다. 배우 조지 클루니도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 모두 해리스 부통령의 역사적 임무 수행을 지지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대마초 합법화를 추진하는 입장이다. 해리스는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서 TV토론회에 나갔던 2020년 당시 "연방정부 차원에서 마리화나 비범죄화·합법화를 추진하겠다"며 "마리화나와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았던 사람들의 범죄 기록도 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스는· 이보다 앞선 2019년에는 뉴욕 라디오방송 WWPR과 인터뷰에서 "오래 전 대마초를 피운 적 있다"고 인정하면서 대마초 합법화 지지 의사를 재확인한 바 있다. 2020년 미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했던 시기의 발언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4일 오전 9시37분 현재 화일약품은 전날보다 338원(21.09%) 급등한 1941원에 거래 중이다. 화일약품은 2018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의료용 대마 활용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 중인 '카나비스메디칼' 지분을 보유 중이다.
같은 시각 한국비엔씨(10.08%), 우리바이오(6.09%), 엔에프씨(5.49%), 애머릿지(4.2%) 등도 강세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앞섰다는 소식에 '트럼프 트레이드'는 힘을 잃었다. 분위기만 놓고 보면 해리스는 사실상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낙점된 모습이다.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공동으로 등록 유권자 1018명을 대상으로 전날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 가상대결에서 해리스는 지지율 44%를 기록해 42%인 트럼프를 오차범위(±3%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제3 후보까지 포함한 다자 가상대결에서는 해리스가 42%, 트럼프는 38%를 기록해 해리스에게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를 발표한 지 이틀 만에 해리스가 승기를 잡은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후보 사퇴를 촉구해 온 할리우드 배우들도 해리스 지지 대열에 하나둘 합류하고 있다. 배우 조지 클루니도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 모두 해리스 부통령의 역사적 임무 수행을 지지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대마초 합법화를 추진하는 입장이다. 해리스는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서 TV토론회에 나갔던 2020년 당시 "연방정부 차원에서 마리화나 비범죄화·합법화를 추진하겠다"며 "마리화나와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았던 사람들의 범죄 기록도 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스는· 이보다 앞선 2019년에는 뉴욕 라디오방송 WWPR과 인터뷰에서 "오래 전 대마초를 피운 적 있다"고 인정하면서 대마초 합법화 지지 의사를 재확인한 바 있다. 2020년 미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했던 시기의 발언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