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합창단'이 광복절노래…'너의 미래를 위해서였다' 주제로 공연·체험행사
올해 보신각 광복절 타종식, 서울 시민 500명 노래로 채운다
서울시는 제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8월 15일 오전 11시 30분 보신각에서 타종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묻는다면, 너의 미래를 위해서였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타종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행사 등을 통해 광복절의 의미를 깊이 되새길 계획이다.

특히 올해 타종 행사는 더 많은 시민이 보신각 현장에 모여 광복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시민 대합창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서울시 구립여성연합합창단, 브릴란테어린이합창단과 온라인 신청을 통해 사전 모집한 일반 시민, 독립유공자 후손 등 500여명이 타종행사에 참여해 '광복절 노래'와 '서울의 찬가'를 함께 노래한다.

광복절 오전에는 항일독립운동의 중심지였던 종로를 도보로 답사하는 '광복절 맞이 소울해치와 떠나는 항일유적탐방'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초등학생 3학년 이상 자녀가 있는 가족이면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가족은 이달 24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누리집(yeyak.seoul.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50명을 모집한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제79년 광복절 타종 행사는 많은 시민이 현장에 모여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며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미래세대로 잇는 뜻깊은 행사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