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끝났는데 왜 돌아가지"…획기적 신기술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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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속 신기능이 고객 작품?
LG전자 UP가전 아이디어 접수
지난달 기준 1만6000건 넘어
가전제품 신기능 등 아이디어↑
LG전자 UP가전 아이디어 접수
지난달 기준 1만6000건 넘어
가전제품 신기능 등 아이디어↑
식기세척기에 플라스틱 용기를 넣어도 변형되지 않고 세척이 완료된다. '플라스틱 코스'를 설정한 덕이다. 집안 어디서나 시간과 날짜를 확인하도록 에어컨·공기청정기 등 각종 가전에 '현재 시간'이 표시된다. 미세먼지와 습도에 맞춰 스타일러가 자동으로 작동된다. '스마트케어' 기능을 활용해서다.
해당 기능은 모두 LG전자 고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한 사례들이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한국·미국 고객들이 직접 제안한 'UP가전 아이디어'가 지난달 기준 1만6000건을 돌파했다.
UP가전은 제품을 구매한 뒤에도 기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에게 맞춰가는 가전을 말한다. LG전자는 2022년 UP가전을 출시하면서 고객들이 원하는 기능을 제안하도록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앱)에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지난해엔 미국에서도 UP가전 해외 브랜드인 '씽큐 업'을 출시하고 '쉐어 유어 아이디어' 공간을 통해 아이디어를 받는 중이다.
LG전자는 고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을지 기술적인 부분을 살피고 새로 창출되는 고객가치도 검토한다. 이 과정을 거쳐 신기능이 개발되면 배포 이후에도 고객반응을 토대로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세탁·건조를 끝내고 통을 주기적으로 회전시켜 세탁·건조물의 구김을 줄여 주는 '종료 후 세탁물 케어' 기능이 대표적인 'UP가전 아이디어' 중 하나다. 반려동물 배설물이나 진흙, 잔디 등이 묻어 생긴 생활얼룩을 제거하는 '펫케어 코스'도 고객 아이디어에서 발전한 기능이다.
UP가전을 출시하면서 LG 씽큐 앱에 가전 제품을 연동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 LG 씽규 앱에 제품을 연동하는 등록률은 출시 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LG전자는 LG 씽큐 앱으로 UP가전을 편리하게 쓸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박태인 LG전자 H&A스마트제어연구소장은 "고객이 느끼는 작은 불편함부터 새롭게 제안하는 아이디어까지 귀 기울여 고객 경험 중심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차별화된 공감지능(AI) 가전의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해당 기능은 모두 LG전자 고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한 사례들이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한국·미국 고객들이 직접 제안한 'UP가전 아이디어'가 지난달 기준 1만6000건을 돌파했다.
UP가전은 제품을 구매한 뒤에도 기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에게 맞춰가는 가전을 말한다. LG전자는 2022년 UP가전을 출시하면서 고객들이 원하는 기능을 제안하도록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앱)에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지난해엔 미국에서도 UP가전 해외 브랜드인 '씽큐 업'을 출시하고 '쉐어 유어 아이디어' 공간을 통해 아이디어를 받는 중이다.
LG전자는 고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을지 기술적인 부분을 살피고 새로 창출되는 고객가치도 검토한다. 이 과정을 거쳐 신기능이 개발되면 배포 이후에도 고객반응을 토대로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세탁·건조를 끝내고 통을 주기적으로 회전시켜 세탁·건조물의 구김을 줄여 주는 '종료 후 세탁물 케어' 기능이 대표적인 'UP가전 아이디어' 중 하나다. 반려동물 배설물이나 진흙, 잔디 등이 묻어 생긴 생활얼룩을 제거하는 '펫케어 코스'도 고객 아이디어에서 발전한 기능이다.
UP가전을 출시하면서 LG 씽큐 앱에 가전 제품을 연동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 LG 씽규 앱에 제품을 연동하는 등록률은 출시 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LG전자는 LG 씽큐 앱으로 UP가전을 편리하게 쓸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박태인 LG전자 H&A스마트제어연구소장은 "고객이 느끼는 작은 불편함부터 새롭게 제안하는 아이디어까지 귀 기울여 고객 경험 중심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차별화된 공감지능(AI) 가전의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