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에서 성인방송 리액션을 내며 생방송을 진행하는 이웃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는 입주민의 호소문이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에서 한 입주민 A씨는 "앙앙거리는 리액션 소리 정말 지겹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런 소리가 역겹고 토가 나온다"며 "그런 소리를 내고 춤출 거면 차라리 빌라 전체를 빌리고 마음껏 하라"고 토로했다.A씨는 방송이 끝난 후에도 새벽 시간대 쿵쿵거리며 걷는 소음까지 감내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반나절은 리액션 소리 내며 뛰고, 반나절은 쿵쿵거리며 돌아다닌다"며 "초등학교는 다녔을 텐데 예절은 배우지 않았나. 본인이 본인을 모르는 것뿐"이라고 비판했다. 8개월 동안 신음을 녹음해둔 파일만 여러 개라며 "차라리 소리를 바꿔달라"고까지 덧붙였다.해당 글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그 빌라 어디냐", "층간소음 내는 사람들은 정작 본인들이 모른다", "교육을 제대로 받긴 한 건지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이 같은 BJ 방송 소음 문제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유명 BJ '셀리'가 아랫집 주민과 층간소음 갈등을 겪어 사과한 바 있다. 당시 셀리는 폭죽 소리, 합동 방송 중에 발생한 고성 등으로 민원이 이어지자 "소리가 그렇게 큰지 몰랐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방송 외 시간대 민원 메시지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억울함도 토로했다.2023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여성 BJ가 거주하는 건물의 공용 현관에 "창문을 닫고 방송해달라, 몇 주를 참았다"는 쪽지가 붙으며 주민의 고통 호소가 온라인에 공유됐다. 당시에도 누리꾼들은 "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대마도)의 한 상업 시설에서 60대 여성의 치마 밑을 촬영하려 한 혐의로 한국 국적의 20대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2일 나가사키방송(NBC), TBS뉴스 등에 따르면 쓰시마시 이즈하라마치(이즈하라정)에 거주하는 한국인 회사원 A씨(29)는 지난달 4일 오후 5시45분께 나가사키현 ‘민폐행위 등 방지 조례’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A씨는 당시 쓰시마의 한 상업 시설에서 진열대 상품을 살펴보던 60대 여성의 뒤에서 접근해 치마 아래에 휴대전화 같은 물건을 들이대며 촬영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해당 상업 시설은 사건 며칠 전부터 수상한 행동을 하는 인물을 목격해 경계를 강화한 상태였다. 사건 당일 A씨가 다시 시설을 방문하자 관리자는 방범 카메라로 그의 동선을 확인한 뒤, 피해 여성 뒤편에 접근하는 장면을 포착해 다음날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방범 카메라 영상을 토대로 A씨의 범행 정황을 확인하고 그를 체포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기억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지 경찰은 A씨의 여죄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최근 물가 상승의 배경에는 한국 경제가 급속도로 회복하는 영향도 있다며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빛의 혁명 1주년, 대국민 특별성명’ 직후 물가 상승 압력 관리 방안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이 대통령은 “물가와 경제성장의 관계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며 “경제가 매우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물가 상승 압력이 생길 수 있다고 본다. 환율 변수도 있고 주가도 영향을 주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전체적으로 보면 고물가 상황은 아니지만, 경제 상황이 급변하면서 체감물가는 상당히 높게 느껴질 수 있고 국민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필요한 대책을 마련 중이며 일부는 이미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전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해 9월부터 석 달 연속 2%대 오름폭을 기록했다.이 대통령은 “가장 나쁜 건 경기침체 속에서 물가가 오르는 것”이라며 “그런 흐름이 이전 정부에서 올해 전반기까지 이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에 비하면 현재 물가는 꽤 안정적인 편”이라고 말했다.또 지난 6개월간의 국정 운영과 관련해 “회복에 중점을 두면서도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도 많이 해왔다. 앞으로는 점점 미래 중심적이고 성장 지향적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경제 회복이 더딜 것으로 우려했는데 예상보다 빠르게 반전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한편 외신 기자회견에서 상속세 개편 방안에 대해 그는 &ld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