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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금행동 "국민연금 위탁사로 MBK 선정 의문…국감서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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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K는 수탁자 책임원칙과 ESG 책임투자 관점에서 부적합"

    참여연대 등 30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연대체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이하 연금행동)은 22일 국민연금이 1조5천500억원을 출자하는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중 하나로 MBK파트너스를 선정한 데 대해 우려감을 드러내며 선정 이유를 국정감사에서 밝히라고 촉구했다.

    연금행동 "국민연금 위탁사로 MBK 선정 의문…국감서 밝혀라"
    연금행동과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실은 이날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투기자본 MBK 위탁운용사 선정 규탄, 국민연금 수탁자 책임 이행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자금을 수탁하는 수탁자로서 위탁운용사 선정 과정은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책임투자 원칙에 부합해야 한다"며 "국민연금이 상반기 1조5천5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 중 하나로 MBK를 선정한 것은 ESG 관점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금행동은 "MBK는 홈플러스를 인수한 뒤 실적 악화 속에 과도한 구조조정과 연이은 폐점으로 노동자와 자영업자 등 서민 삶에 크나큰 고통을 주고 있으며 치킨 프랜차이즈 bhc 인수 후에도 심각한 가맹업주 쥐어짜기로 문제를 일으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MBK는 ING생명을 인수해 신한금융지주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2조원 이상 수익을 냈음에도 노동자 수백명을 구조조정했고, 그 과정에 역외탈세로 400억원 이상 추징금을 추징당했다"고 비판했다.

    연금행동은 "부도덕한 투기자본 MBK가 국민연금 기금의 위탁운영사로 선정된 데 기준이 되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가 적절한지 커다란 의문이 든다"며 "국민연금 기금의 투자활동이 단기적 수익률을 앞세워 국민 삶을 황폐화한다면 이는 자해행위와 다름없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민연금이 MBK라는 수탁자 책임원칙과 ESG 책임투자 관점에서 부적합한 위탁 운용사를 선정한 것은 철저히 규탄받아야 할 사안"이라며 위탁 운용사 선정 기준 재검토와 보완 등 개선을 요구했다.

    정용건 연금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국민연금 기금의 국내 운용PE를 선정하는데 유독 검은 머리 외국인들이 선정되는 것이 과연 공정한가, 온통 의문투성이"라며 "국회가 국민연금 기금의 대체투자 전반을 감사하고, MBK가 어떻게 선정됐는지 22대 첫 국정감사를 통해 제대로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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