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남부지방에 호우…새벽부터 시간당 30㎜ 내외 쏟아져

중부는 소강상태 들어서…전남 30~100㎜, 전북·영남 30~80㎜
토요일 다시 한번 전국에 많고 강한 비…무더위·열대야 계속

18일 집중호우가 쏟아진 중부지방엔 19일 잠시 소강상태가 찾아오고 대신 호남·경북남부·경남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18일 오후 5시 현재 대부분 지역에서는 비가 잦아들었고 아직 호우주의보가 해제되지 않은 강원남부내륙과 강원중남부산지, 충북북부 일부 정도에 시간당 20㎜ 내외로 비가 오고 있다.

금요일인 19일은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도 가끔 비가 올 때가 있겠으나 소강상태일 때가 더 많겠다.

제주에는 새벽과 오전 사이 오락가락 비가 내리겠다.

호남과 경북남부, 경남엔 19일 새벽에서 오후까지 시간당 강수량 30㎜ 내외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현재 광주를 비롯한 전남 대부분과 전북 고창·부안·군산·순창·정읍·남원에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이 예비특보는 19일 새벽 호우특보로 전환될 예정이다.

앞으로 19일까지 더 내릴 비의 양은 광주와 전남 30~100㎜(최대 120㎜ 이상), 전북·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30~80㎜(전북 최대 100㎜ 이상), 충남남부 20~70㎜, 강원중남부내륙·산지와 충북남부 20~60㎜, 강원북부내륙·산지와 경기남부·대전·세종·충남북부·충북북부·울릉도·독도 10~40㎜, 제주 4~50㎜, 강원동해안 5~30㎜, 서울·인천·경기북부 5~20㎜일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인 20일 전국적으로 다시 한번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다.

수도권과 충청은 20일 강수량이 30~80㎜, 강원내륙·산지와 전북은 20~80㎜, 광주와 전남은 20~60㎜ 정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당분간 대부분 지역 일 최고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무덥겠다.

경남과 제주는 체감온도가 최고 33도를 넘겠다.

비가 내릴 때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졌다가 그치면 다시 오르길 반복하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고온다습한 남서풍은 불어 드는데 날이 흐려 밤사이 복사냉각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열대야를 겪는 곳도 많겠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4도와 31도, 인천·대전 24도와 28도, 광주 24도와 29도, 대구 24도와 31도, 울산 24도와 30도, 부산 23도와 29도다.

충남남부내륙 일부와 전북 등 강풍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18일 밤까지 순간풍속 시속 70㎞(20㎧)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나머지 지역도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시속 70㎞) 내외로 바람이 거세겠다.

바다의 경우 서해중부번바다·서해남부북쪽먼바다·전북앞바다에 18일 저녁까지,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 19일 새벽까지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불고 물결이 1.5~3.5ｍ로 높게 일겠다.

동해중부바깥먼바다는 19일 오후까지 거센 풍랑이 이어지겠다.

당분간 전 해상에 안개가 끼겠고, 서해상·동해상·남해서부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