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레인지 하이라이트' 작동시켜 불 낸 고양이…주민 대피
부산에서 고양이가 터치식 전기레인지 하이라이트를 작동시키는 바람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주민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17일 0시 53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오피스텔 7층 주방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꺼졌다.

당시 오피스텔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고, 주민 6명이 연기에 놀라 대피했다.

불은 하이라이트에서 발생했고, 소방관이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당시 집안에 홀로 있던 고양이가 발로 하이라이트 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