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대마산단 이모빌리티 기업, 정부 수출 공모에 선정
전남도는 지역 대표 이모빌리티 기업인 대풍이브이자동차가 산업통상자원부의 해외수요 기반 수출형 초소형 전기차 핵심부품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대풍이브이자동차는 영광 대마 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입주해 연간 3만 대의 농업용 동력운반차, 전기 이륜·삼륜차 등을 생산하는 이모빌리티 대표기업이다.

전남도가 이모빌리티 가격 경쟁력 확보와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자동차연구원, 해당 기업과 기획하고 협력해 산업부에 건의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4년간 총사업비 82억원(국비 60억·민간 22억)을 해당 기업에 투자해 동남아 시장에 적합한 차량을 개발하고 제조원가를 낮추는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

주요 사업은 ▲ 원가 절감형 제동장치 및 조향장치 통합기술 개발 ▲ 고안전 저가형 배터리 시스템 기술개발 ▲ 해외수요 맞춤형 프레임 경량화 및 다종 화물칸 탑재 기술개발 등이다.

이를 통해 원가절감 30%와 중량 절감 20%, 동남아 수출계약 1천대 이상 목표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조재웅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은 "원가와 중량 절감은 국내 이모빌리티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의 가장 중요한 조건인 만큼 동남아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