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를 잡아라" 중국 관광객 전용 남도한바퀴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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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출발, 전남지역 주요 관광지 순회
무안-항저우 정기항공편 개설로 관광객 수요 기대 전남도가 중국 관광객만이 이용하는 지역 관광지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을 출발해 전남 지역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글로벌 남도한바퀴'를 운행한다.
도는 무안국제공항과 중국 저장성 항저우로 오가는 정기항공편이 취항하는 오는 9월 중순부터 글로벌 남도한바퀴 운행을 시작한다.
정기항공편이 화요일 저녁과 금요일 저녁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하는 것을 감안해 3박4일 코스와 4박5일 코스로 운행한다.
우선 무안, 목포, 신안, 함평, 영광, 영암 등 전남 서부권 관광지를 순회한 뒤 올 연말에는 순회코스를 전남 동부권으로 확대한다.
운행하는 글로벌 남도한바퀴 버스는 1대이고, 점차 버스 대수를 늘릴 계획이다.
버스에는 중국어에 능통한 해설사가 탑승해 관광지를 안내한다.
이용요금은 하루 2만원 미만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국내를 방문한 유커(중국 관광객)의 90%가량이 개별관광객인 상황에서, 이들을 지역 주요 관광지로 연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글로벌 남도한바퀴를 운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영록 전남지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무안국제공항과 항저우 간 정기항공편 개설로 유커들이 전남을 방문할 기회가 늘었다"며 "이들의 관광수요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글로벌 남도한바퀴 이용 요금을 저렴하게 책정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남도한바퀴는 그간 국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남도한바퀴 명칭에서 따온 것으로 유커를 대상으로 운영한 뒤 일본, 동남아 관광객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글로벌 남도한바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활성화하기 위해 운행사인 금호고속과 인바운드 여행사들과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주순선 도 관광체육국장은 "글로벌 남도한바퀴는 전남관광이 국내로 넘어 세계로 나가는 시발점"이라며 "'지금은 전남의 시대'(OK, Now jeonnam) 슬로건에 맞게 해외 관광객 눈높이에서 관광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인이 주로 이용하는 남도한바퀴는 도내 관광지 28∼30개 코스를 운행하는데, 작년엔 총 1천111회 운행, 2만6천824명이 이용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총 458회 운행, 1만2천941명이 이용했다.
/연합뉴스
무안-항저우 정기항공편 개설로 관광객 수요 기대 전남도가 중국 관광객만이 이용하는 지역 관광지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을 출발해 전남 지역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글로벌 남도한바퀴'를 운행한다.
도는 무안국제공항과 중국 저장성 항저우로 오가는 정기항공편이 취항하는 오는 9월 중순부터 글로벌 남도한바퀴 운행을 시작한다.
정기항공편이 화요일 저녁과 금요일 저녁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하는 것을 감안해 3박4일 코스와 4박5일 코스로 운행한다.
우선 무안, 목포, 신안, 함평, 영광, 영암 등 전남 서부권 관광지를 순회한 뒤 올 연말에는 순회코스를 전남 동부권으로 확대한다.
운행하는 글로벌 남도한바퀴 버스는 1대이고, 점차 버스 대수를 늘릴 계획이다.
버스에는 중국어에 능통한 해설사가 탑승해 관광지를 안내한다.
이용요금은 하루 2만원 미만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국내를 방문한 유커(중국 관광객)의 90%가량이 개별관광객인 상황에서, 이들을 지역 주요 관광지로 연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글로벌 남도한바퀴를 운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영록 전남지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무안국제공항과 항저우 간 정기항공편 개설로 유커들이 전남을 방문할 기회가 늘었다"며 "이들의 관광수요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글로벌 남도한바퀴 이용 요금을 저렴하게 책정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남도한바퀴는 그간 국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남도한바퀴 명칭에서 따온 것으로 유커를 대상으로 운영한 뒤 일본, 동남아 관광객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글로벌 남도한바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활성화하기 위해 운행사인 금호고속과 인바운드 여행사들과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주순선 도 관광체육국장은 "글로벌 남도한바퀴는 전남관광이 국내로 넘어 세계로 나가는 시발점"이라며 "'지금은 전남의 시대'(OK, Now jeonnam) 슬로건에 맞게 해외 관광객 눈높이에서 관광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인이 주로 이용하는 남도한바퀴는 도내 관광지 28∼30개 코스를 운행하는데, 작년엔 총 1천111회 운행, 2만6천824명이 이용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총 458회 운행, 1만2천941명이 이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