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계약원가 심사 제도 등으로 21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원시, '계약원가 심사' 등으로 예산 21억원 절감
계약원가 심사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입찰·계약을 위한 기초금액·예정가격, 설계변경 금액 적정성 등을 감사관실에서 심사·검토하는 제도이다.

발주부서에서 제시한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살펴서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 재정 건전성을 도모하고 시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제도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시와 구청, 사업소 등의 발주 사업 중 공사금액이 2억원 이상인 공사 150건을 대상으로 계약원가 심사를 벌여 13억8천만원을 절감했다.

아울러 대형 사업·시책 사업 등 주요 사업의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적기에 개선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예산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대형사업 사전예방 모니터링 감사도 진행해 대형사업 2건에서 7억2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 관계자는 "사후 적발 위주의 감사방식은 잘못된 결과를 되돌릴 수 없는 한계가 있는데 사전예방 모니터링 감사 등으로 이런 문제점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