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가 삼성증권과 KB증권을 기업공개(IPO) 공동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해빗팩토리는 국내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보험 분석·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국에서 AI 기반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하는 핀테크 업체다.해빗팩토리는 지난 8월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하고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내년 상장을 목표로 세운 이 회사는 IPO를 통해 자본력을 갖추고 성장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진출 확대와 신규사업 발굴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해빗팩토리는 지난 3분기 미국 법인 대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4.3%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사업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3% 늘었다. 상반기부터 업무 생산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AI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해빗팩토리는 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이 흔치 않았던 2022년 미국 법인 설립후 3개월 만에 주택담보대출 제공 서비스 ‘로닝에이아이’를 출시했다.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무 절차 단축으로 각종 비용을 절감하면서 현지 주요 금융기관보다 금리를 최대 1%포인트 낮췄다. 대출 소요 기간도 기존 30일에서 7일로 단축했다. 고객의 시간과 이자 비용을 줄인 것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해빗팩토리는 캘리포니아·텍사스·조지아·네바다·워싱턴 등 5개 주에서 주택담보대출 전문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주로 진출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디지털화 수요가 높은 국가를 순차적으
파라타항공은 인천~오사카 간사이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했다고 2일 밝혔다. 오전 11시 10분 인천을 출발한 WE511편은 오후 12시 54분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첫 편부터 98%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운항 전 파라타항공 임직원들은 직접 탑승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기념품을 전달하며 취항을 기념했다. 인천~오사카 노선은 내년 3월 28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10분 인천 출발, 오후 14시 30분 오사카 출발 일정으로 운항되며 168석 규모의 A320-200 기종이 투입된다. 한편 파라타항공은 지난달 26일 인천~베트남 나트랑 노선과 인천~베트남 푸꾸옥 노선도 주 4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했다. 나트랑 노선에는 A320-200(168석), 푸꾸옥 노선에는 260석 규모의 A330-200 기종이 각각 투입되고 있다. 특히 푸꾸옥 노선에서는 전용 체크인 카운터, 공항 라운지 이용 혜택 등 프리미엄 요소를 강화해 단순히 좌석만 넓은 형태의 비즈니스 클래스가 아닌 대형항공사(FSC) 수준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동남아 여행객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정부가 K뷰티 등 한국 소비재의 유럽연합(EU) 수출 지원에 나선다.중기부는 3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EU 환경규제 대응 세미나’를 열고 PPWR(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 등 EU의 환경규제에 대해 수출 중소기업에 정보를 제공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세미나는 'K-뷰티 수출 성과 제고 및 확산방안'의 후속 이행 차원이다.2026년 8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EU의 환경규제인 PPWR은 EU 내 판매·수입되는 모든 제품의 포장에 대해 과대포장 제한, 재사용 의무 등 생산부터 재활용·재사용까지 전 주기를 규제하는 규정이다.특히 K-뷰티처럼 개별 포장이 많은 소비재에 영향이 클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다. K-소비재 수출기업들은 규정 관련 정보 확보와 더불어 원재료 선택, 포장설계, 공정개선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이번 세미나에서는 △PPWR 대응 전략 및 품목·분야별 대응 사례 △EU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전략 △PFAS(과불화화합물) 규제 대응 방안 등 실무 중심의 세션을 마련해 중소기업이 선제적으로 EU의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세미나 진행중 규제별 전문가의 1:1 상담을 병행하여 교육 효과도 높일 예정이다.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PPWR 등 EU의 환경규제는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지만 수출 중소기업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기업들이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유럽 수출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중기부도 정보제공 및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U 환경규제 대응 세미나’에서 진행된 강연은 추후 중기부 수출지원센터 누리집,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센터 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