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커지는 ESS 시장 올라타고 매출 1조 넘보는 서진시스템, 투자 고수들도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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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커지는 ESS 시장 올라타고 매출 1조 넘보는 서진시스템, 투자 고수들도 '찜'](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01.36499869.1.png)

![[마켓PRO]커지는 ESS 시장 올라타고 매출 1조 넘보는 서진시스템, 투자 고수들도 '찜'](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01.37296595.1.png)
톻신장비 전문기업인 서진시스템은 최근 글로벌 ESS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ESS 사업부문 매출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배터리를 제외하고 ESS 케이스, 패널, 통신선, 각종 기자재 등 ESS 관련 부품을 생산 및 조립하고 있다. 고객사가 원하는 ESS를 대신 생산해주는 OEM 방식 생산이다. 올해 글로벌 ESS 시장이 커지면서 회사 주가는 연초 대비 83.78% 급등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ESS 업체 가운데 점유율 상위업체 대부분이 서진시스템과 함께 양산을 진행 중"이라며 "서진시스템의 연간 매출액 1조원 달성과 더불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했다.
순매수 2위는 반도체 장비기업인 에스티아이다. 이날 오전 에스티아이는 3.99% 하락해 3만6050원에 거래 중이다. 올 들어 주가는 18.96% 상승했다.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하면서 고수들이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3위는 SK하이닉스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2.48%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자 고수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을 생산하는 SK하이닉스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제롬 파월 미국중앙은행(Fed) 의장이 미국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서 "긴축 정책을 너무 늦게 펼치면 경제활동과 고용을 지나치게 약화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미국 기술주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평가다.
4위는 두산에너티빌리티, 5위는 알테오젠이 각각 차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장 초반 2만23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가 하락 전환했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남부발전과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가스터빈에 대한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점이 호재가 됐다.
![[마켓PRO]커지는 ESS 시장 올라타고 매출 1조 넘보는 서진시스템, 투자 고수들도 '찜'](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01.37296594.1.png)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고수들이 많이 매도한 종목에 올랐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 국방부에 K9 자주포 54문 등을 공급하는 1조3828억원어치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가도 호재에 오전 중 3.37%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에코프로머티, LS, 원텍 등도 고수들이 이날 많이 매도한 상위 종목에 올랐다. 에코프로머티LS는 미국에서 해저케이블 생산시설을 확대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오전 중 주가가 11.85% 급등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