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이틀 연속 연고점을 갈아치웠습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코스피 레벨업을 유도했는데요.

장 중 2,871선을 돌파하며 코스피 3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최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코스피가 2,862선에 장을 마치며 약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기록한 연고점(4일 종가 2,824.94)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2조 6천억 원 가까이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유도했습니다.

증시 상승 분위기를 주도한 건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10조원을 기록하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쏠린 겁니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는 8만 7,100원에 장을 마치며 시가총액도 520조 원으로 불었습니다.

삼성전자의 거래대금(1조 5천억 원)은 평균치의 두 배가 넘는 3조 6천억 원으로 폭발적인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SK하이닉스 역시 반등에 성공하며 3% 가까이 올랐습니다.

반도체 대장주의 귀환, 금리인하 기대감에 코스피 삼천 돌파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반도체 업황 호조 지속 가능성 그리고 밸류업 기대감, 금리 인하 기대감들이 하반기에 계속되기 때문에 외국인 순매수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코스피의) 추가적인 상승세를 계속 기대하고 있고요.]



대신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밴드 상단을 3,200선으로 가장 높게 잡았고, 메리츠증권, 삼성증권도 3,150선까지 상단을 열어뒀습니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시작된 2분기 실적 시즌. 증권가에선 실적 전망 개선 업종을 중심으로 비중확대를 권고합니다.

한국경제TV 최민정입니다.

영상취재:양진성, 영상편집: 권슬기, CG: 신현호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
신고가 뚫은 코스피…반도체 대장주 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