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높여줘야 좋은 가구…그 중심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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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3대 명품 주방 '발쿠치네' - 마우리치오 비아넬로 CEO
높이·소재·색상 등 모두 맞춤형
디자인만 1~2년…배송은 12주
제품 정가 없지만 수억원대 호가
실용성·심미성·편의성 다 갖춰
브이모션 등 최신 기능도 탑재
한국은 급성장하는 중요 시장
높이·소재·색상 등 모두 맞춤형
디자인만 1~2년…배송은 12주
제품 정가 없지만 수억원대 호가
실용성·심미성·편의성 다 갖춰
브이모션 등 최신 기능도 탑재
한국은 급성장하는 중요 시장

‘정가’ 따로 없는 ‘100% 맞춤 주방’


그는 “조리 중 음식물이 손에 묻어 있는 경우도 많고 힘이 약한 여성은 문을 들어 올리기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다는 데 착안했다”며 “주방을 넓고 크게 설계할수록 이런 편의성이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했다.

‘이탈리안 핸드메이드’에 자긍심

발쿠치네의 완성은 결국 장인들의 손끝에서 이뤄진다는 점도 특별하다. 그는 “이탈리아 장인들이 핸드메이드로 서랍 내부 구성과 유리 소재 마감, 장식 조각 등을 완성한다는 데 큰 자긍심을 갖고 있다”며 “내구성과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100% 재활용할 수 있는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하는 등 지속가능한 럭셔리를 추구하는 것도 우리의 자랑거리”라고 강조했다.
CEO로서의 목표가 궁금했다. 그는 “발쿠치네의 강점과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라고 했다.
“건축적으로 아름다운 디자인, 동선을 최소화한 인체공학적 설계, 요리와 준비, 설거지 등 공간별로 경제성을 극대화한 연구 노력 등을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한국 시장은 무척 중요하죠. 한국은 인도, 중국과 함께 손꼽히게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입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이 좋아할 만한 제품을 만드는 게 소비재의 핵심 포인트인데 한국인은 제품을 보는 눈이 높고 용도별로 세분화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제 도전 과제라면 ‘지속가능한 뉴 럭셔리 키친’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발쿠치네를 각인시키는 겁니다.”
밀라노=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